월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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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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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대표 만능인, 월명사

월명사는 경덕왕 때의 중이자 낭도이자 대표적인 향가작가였다. 또한 그는 피리를 잘 불어 신통한 경지에 이르렀다. 四天王寺에 있으며 저를 불었다. 어느 달밤에는 피리를 불면서 문앞 큰길을 지나가니 달이 그 소리를 듣느라 가지 않고 멈추었다. 이로 인해 그곳을 月明里라 이름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神技였다.1)
이렇게 다양한 면을 가진 월명사는 바로 신라시대 화랑도와 부교와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 즉 화랑도는 이 당시의 사회사조 내지 국민정신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고유사 상인 巫俗과 외래사조인 유학 ․ 불교 ․ 도교의 혼융체였고, 신라 불교는 바로 이 화랑도와는 불가분의 합일체적 사상이었다. 그러므로 당시의 승려 중엔 화랑이나 낭도인 사람이 많았고 월명사도 그러한 사람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 있어 월명사의 가치가 더욱 중시되는 것은, 화랑도와 불교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 외에 그가 향가작가였다는 점 때문이다. 이것은 현존하는 몇 수 안되는 귀중한 향가를 그가 남겼다는 것 외에, 그가 중이면서 또한 향가작가였다는데, 바로 그당시 불제자들의 활달한 성격과 나아가 신라적 불교의 성격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향가작품으로는「도솔가」와「제망매가」의 두 편이 전해지고 있다.「도솔가」는 경덕왕 19년(760)에 지었다. 4월 1일에 태양이 두 개가 나타나 열흘동안이나 사라지지 않아 왕이 크게 근심하여 일관에게 하문하였더니 인연있는 중을 청하여 산화공덕을 지으면 재앙을 물리치리라 하여 마침 지나가던 월명사에게 명하여「도솔가」를

참고자료

· 1. 조동일, 『한국문학통사(1)』, 지식산업사, 2005
· 2. 서대석,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휴머니스트, 2006
· 3. 허경진, 『악인열전(樂人列傳)』, 한길사, 2005
· 4. 이임수, 「월명의 삶과 예술」, 『불교어논문집』제9권, 2004
· 5. 경상북도,『화랑 유적지의 조사 연구』, 경상북도,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