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새

소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읽고 저의 느낌을
서술한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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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뻐꾸기(cuckoo)는 영어로 정신병자나 미친 사람을 일컫는 속어로 쓰인다. 즉, 이 소설에서 뻐꾸기둥지는 정신병동을 나타내고 있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맥 머피, 바로 이소설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정신병동이라는 공간은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단면을 표현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맥 머피라는 인물은 강압과 허위만이 존재하는 부조리한 정신병동을 거부하며 탈출을 꿈꾸지만 로보토미에 의해 희생되어 무기력한 사람이 되면서 추장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탈출을 시도한 맥 머피에게 사용한 로보토미는 대뇌의 전두엽백질을 잘라서 시상과의 연락을 단절시키는 수술로서 과거에 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되었지만 후에 이 시술이 인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로보토미 수술을 받은 사람은 전두엽이 담당하고 있는 의욕, 흥미, 적극성 등을 상실하게 된다. 여기서 부조리한 정신병원의 관리체제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던 맥 머피도 탈출을 꿈꾸지만 로보토미 수술 이후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즉 정상이었던 맥 머피는 병원 체제에 대항하다 실제로 정신병자가 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정신병동이라는 공간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곳에서의 강자인 간호원들과 약자인 환자들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강자는 강력하고 강압적인 권위를 가지고 약자는 작은 반항도 못하고 정당하지 못한 권위에 복종하면서 정신병동이라는 집단을 유지해가고 있다. 정당치 않은 악습과 같은 권위에 대해서는 누구도 그것의 정당성에 대해 묻지도 않고 의문조차 갖지도 않는다. 이것의 가장 전형적인 인물로 나온 추장은 장님인척 귀머거리인 척 정신병동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