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르 클레지오의 황금물고기를 읽고

소개

르 클레지오의 황금물고기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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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Quem vel ximimati in ti teucucuitla michin.
오, 물고기여, 작은 황금 물고기여, 조심하라!
세상에는 너를 노리는 올가미와 그물이 수없이 많으니. 』
‘황금 물고기’ 라는 책을 맨 처음 폈을 때 쓰여져 있던 글귀이다.
황금 물고기... 정말 신비로운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제목에 있었다. 황금으로 된 물고기가 도대체 무엇일까... 물론 실제로 황금으로 된 물고기의 내용은 아니겠지만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끈 것이다.
‘예닐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당했다. 그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너무 어렸던데다가 그 후에 살아온 모든 나날이 그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직 내가 이책에서 읽은 문장이라고는 고작 4문장 뿐이었는데 그 문장들은 나에게 앞으로 펼쳐질 주인공의 힘든 삶을 미리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주인공은 ‘라일라’ 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흑인 소녀이다. 첫 문장대로 그녀는 유괴를 당했고 ‘랄라 아스마’ 라는 한 할머니에게 팔리게 된다. 그래서 라일라는 자신의 친부모, 고향, 이름도 모른다. 아스마가 이야기 해준 힐랄이라는 부족과 초승달 모양의 귀거리가 그녀에 대한 전부였다. 물론 ‘라일라’ 라는 이름은 ‘밤’ 이라는 뜻으로 랄라 아스마가 지어주었다.
라일라가 아스마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녀는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집앞 길에서 놀다가 트럭에 치여 한쪽 귀가 멀게 되었고, 유괴당한 끔찍한 기억으로 어둠과 밖을 무서워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차차 그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아스마에게 읽는법, 프랑스어와 에스파니아어로 쓰는법, 암산, 수학을 배웠고 또 아스마는 그녀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렇게 아스마의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긴 하였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스마의 며느리와 아들이었다. ‘조라’ 라는 며느리는 어머니의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이었고 라일라에게 못되게 굴었다. 그리고 아스마의 아들 ‘아벨’은 가끔 찾아왔는데 라일라가 무척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아스마와 조라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라일라를 겁탈하려고 하였으니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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