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국어]갯마을의 배경과 분위기

소개

오영수의 작품 세계관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이 `갯마을`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고 공부하고 발표했습니다. 짧은 글이라 오영수나 작품에 대해서 많은 것을 논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압축해서 표현하고자 한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1. 오영수, 이상과 순수로 일관한 삶과 문학
2. 배경이란?
3. <갯마을>의 배경과 분위기
(1) 인물과 분위기
(2) 사건과 분위기
(3) 배경과 분위기
4. 마무리

본문내용

1. 오영수, 이상과 순수로 일관한 삶과 문학
1949년 38세라는 비교적 연만한 나이에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문단에 드러내보인 오영수는 평생을 장인적인 기질을 가지고 토속적이고도 서정성 짙은 단편소설들을 써 우리나라 소설문학의 독특한 위치를 확보했다. 그의 작업에 대해 ‘현실도피의 리리시즘 리리시즘 : 예술적 표현의 서정성. 특히 그것을 고조하였을 경우, 또는 그 서정적 기본이나 수법을 추구하는 서정정신을 뜻한다. 그리스어의 lyra(수금)에서 나온 lyric(서정시)에서 유래. 어디까지나 주관적·개성적인 정서를 표현, 혹은 추구하는 정신·문체를 말한다. 따라서 그것을 고유명사 시간·공간의 한정, 사상 등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내면적·연소적인 자기 체험의 직접표현인 시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이니 테마가 ‘비현실적’이니 하는 비판의 소리를 스스로 감내했던 그는 “생명이 쓰레기보다도 더 천대를 당하고 생(生)이 불안과 절망에 밟히고 쫓겨야 하는 현실을 이를 갈면서 나는 증오한다.”고 할 만큼 현실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내면서 자신의 ‘인간에의 순화작업’을 옹호했다. 그러기에 그의 문학은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 대한 꿈과 향수로 채색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갯마을>을 발표한 것은 1953년 《문예》12월호를 통해서였다.

서(西)로 멀리 기차 소리를 바람결에 들으며, 어쩌면 동해 파도가 돌감담 밑을 찰싹대는 H라는 조그만 갯마을이 있다.
덧게덧게 굴딱지가 붙은 모 없는 돌로 담을 쌓고, 낡은 삿갓 모양 옹기종기 엎딘 초가가 스무 집 될까말까? 조그마한 멸치 후리막이 있고, 미역으로 이름이 있으나, 이 마을 사내들은 대부분 철따라 원양출어(遠佯出漁)에 품팔이를 나간다. 고기잡이 아낙네들은 썰물이면 조개나 해조를 캐고, 밀물이면 채마밭이나 매는 것으로 여느 갯마을이나 별다름 없다. 다르다고 하면 이 마을에는 유독 과부가 많은 것이라고나 할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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