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소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를 보고 나서 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군과 장애인 국가 대표 수영선수 김진호군, 전신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의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복씨... 모두가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이 성공의 뒤에는 장애와 싸워서 이길 수 있게 도와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교육이 숨어있다. 그들은 장애인이 아닌, 여느 누구나와 다를바 없는 인간으로 살았고 또 주위에서 그들을 그렇게 대했기에 지금의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 위의 예들과는 조금 다른 영화가 있다.
조제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어려서 그녀가 가진 힘 없는 두 다리 덕분에(?) 부모에게 버려졌고 태어날때부터 그랬듯이 집 안에서만 조용히 살고있다. 그런 그녀를 옆에서 돌보는 사람은 할머니뿐이다. 할머니는 조제를 세상과 철저히 격리시킨다. 밖에 나갈수 있는 시간은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하는 새벽 잠깐, 그것도 유모차에서 이불을 뒤집에 쓴채 숨어 다닐 수 있을 뿐이다.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할머니의 유모차는 언제나 화제거리가 된다. 그 안에는 마약, 돈, 금, 시체가 숨어있을 것이라는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또 다른 주인공 츠네오는 심야 게이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어느날, 츠네오는 우연히 할머니의 유모차를 길에서 만나게 되고 이로부터 조제와 츠네오의 인연은 시작된다.
처음 츠네오는 어딘가 부족하고 특이해 보이는 조제를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녀가 요리한 음식을 처음 맛볼때도 뭔가 이상할 것이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힘 없는 다리를 끌고 다니는 모습 또한 신기하게, 동물원 동물 쳐다보듯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츠네오는 깨닫게 된다. 조제도 자신과 다름 없는 ‘사람’임을. 겉 모습만 다를뿐,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며 혼자서는 외로워 하는‘인간’임을 말이다. 조제를 한 여자로 바라보게 된 츠네오와, 그를 통해 진짜 세상이 무엇인지를 알게된 조제는 서로 사랑하게 되고 아름답고도 행복한 둘 만의 시간을 갖는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이 영화는 너무나도 상관 없어 보이는 서로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레포트의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조제를 키운 할머니의 교육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