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손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2.09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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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천양민학살을 다룬 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쓴 서평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현재에 까진 미친 영향과
시사적 사건들을 예로 들어 우리들이 앞으로 해야할 일을 제시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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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68년 12월 북쪽 군인들이 남한에 내려와 아무런 죄도 없는 일곱 살짜리 이승복 어린이와 어머니, 형제들을 무참히 죽였다. 총을 든 무서운 아저씨들 앞에서 일곱 살짜리 어린이가 어떻게 감히 입이 떨어져서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말을 했을까. 그 어린 아이가 무얼 안다고 그렇게 끔찍하게 입을 찢어 죽였으며, 정말로 그런 말을 했다면, 어른들은 왜 그 어린 아이에게 죽임을 당하면서까지 그런 말을 하도록 가르쳤던 것일까. 남한에 이승복 기념관이 있다면 북한에는 황해도 신천에 ‘신천양민학살’ 에 대한 전쟁박물관이 있다. 6.25 때 신천 군민 약 3만 5천여 명-전체 군민의 4분의 1이 희생되었다. 남한과 북한 서로 누구를 탓하랴.
신천에 있는 전쟁박물관의 이름은 ‘미제 학살기념 박물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군에 의한 학살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 신천 학살 사건을 다룬 ‘손님’의 황석영은 이렇게 말한다. "실제로 신천 학살은 우리 내부의 사건이었죠. ‘미제’는 원인 제공자일 뿐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간의 충돌이었습니다." 황석영은 리얼리즘 계열의 최선두에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문학과 사회와의 관계, 문학의 사회참여 등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그는 ‘손님’ 이전의 작품들에서도 작품 속에서의 사회와 인물들의 삶을 교차시키면서 그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제시하는 한편 그 사회의 아픔들을 잔잔하게 그려냈었다. 그의 화해의 정서는 ‘손님’에서 절정에 이르는데 이 작품은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얼개로 하여 씌어졌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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