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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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ance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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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또 다시 일본 영화를 써야 된다고 하니 무엇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평소에 일본 문화에 대해 별로 접하지 못한 나로서는. 아무튼 비디오 가게에서 조금 고심을 하다 ‘Shall we dance’라는 영화를 잡게 되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중년 신사가 사교춤을 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다지 달갑지는 않았었지만 친구들이 추천을 해 주어서 보게 되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기에 모두들 그렇게 칭찬을 했는지 다 보고 난 후에는 나 역시 그들과 똑같은 마음이었다.
주인공은 ‘스기야마’로 마흔 줄로 들어선 성실하고 가정적인 샐러리맨이다. 그의 평범하고 순박한 모습은 영화 곳곳에서 보여진다. 행복한 가정과 새로 장만한 집, 안정된 직장을 가진 그이지만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은 규칙적이고 반듯한 그의 일상에서의 어딘지 모를 권태로운 요소로 사는 것이 무의미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시선은 사교댄스 교습소의 창가에서 상념에 잠겨있는 ‘마이’로 처음 그녀를 본 후 댄스교습소를 찾아가 댄스를 배우고 줄곧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할 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 일종의 러브스토리를 그렸었다. 하지만 그에게 춤은 새로운 세계로의 길과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하나의 열쇠였다. ‘스기야마’는 사교댄스라는 완전히 생소한 세계로 이끌리게 된다. 나이 많은 여선생, 댄스를 즐기는 미망인,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뚱뚱한 남자, 댄스에서 생의 기쁨을 즐기는 회사동료의 모습은 그에게 진정한 댄스의 세계를 알게 해준다. 그가 ‘마이’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뒤 잊혀진 삶의 리듬을 따라 느슨해진 줄을 죄이며 더욱 춤에 열중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갑자기 그가 생기가 돌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