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사회학]동거 문화에 관한 연구

소개

<동거 문화에 관한 연구 : 바람직한 동거 문화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입니다. 문헌과 신문 기사 뿐 아니라 설문 조사 등을 바탕으로 동거에 관한 신세대들의 의식을 실증적으로 증거하고, 바람직한 동거 문화가 자리잡기 위한 사회적, 법적 토대에 대한 연구과제까지 설정해보았습니다.

목차

◈ 서론
1. 들어가는 글
2. 혼전 성 관계와 동거의 관계
3. 동거의 개념과 범위
4. 동거 문화의 배경

◈ 본론
5-1. 사례를 통해 본 동거문화
5-2. 동거 세태의 진단
6. 선진국의 동거문화
7-1. 동거의식에 관한 설문지
7-2. 설문조사 결과 분석
8. 대학생들의 동거의식 현황(동거 찬반의견)
9. 동거의 장, 단점

◈ 결론
10. 동거를 가로막는 인자들
11. 바람직한 동거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12. 마치면서

- 보충자료 : PACS의 사례
- 참조 : 동거 계약서

본문내용

1. 들어가는 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신세대를 위주로 한 동거문화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90년대 X-세대의 등장과 함께 서구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으로는 전혀 이해될 수 없는 문화이나 지난 십년간 동거 당사자인 20-30대 미혼 남녀들로부터 지지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끊임없는 토론과 논쟁의 중심에 서 있어왔다. 게다가 현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학가 주변에서 동거가 당연시 여겨지고 있는 풍토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 간 동거에 대한 의식조사도 많고,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 동거문화는 그처럼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남녀 간의 연애와 결혼 사이에 놓인 통과의례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동거의 실상에도 불구하고 동거의 문제가 이슈가 되고 도마에 오르는 이유는 결국 유교적 가치관이나 전통적으로 금기시 되어온 혼외정사 등의 사회적 통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우리사회에서 혼전동거를 시도하는 건 아직까지는 `모험`에 가깝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막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90년대에 들어서기 전까지 우리사회에서 혼전동거란 경제적 이유나 부모의 반대로 결혼을 미룬 `미혼(未婚) 동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90년대 접어들면서 대학가에선 무슨 유행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동거족’들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굳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고 혹은 결혼에 앞서 함께 살아보자는 움직임이 바로 그 것이다. 이렇듯 동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는 동거에 대하여 서론에서 우리가 논의하고자 하는 동거의 개념과 범위 그리고 배경에 관하여 정의 내렸다. 그리고 본론에서는 논의를 실제적인 부분으로 확장시켜 신문기사를 참조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동거현상을 진단해보고, 실천적인 설문을 내용으로 한 전남대 학생들의 동거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바를 바탕으로 동거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과 찬반의견을 중심으로 삼아 동거의 장, 단점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그리하여 결론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서도 바람직한 동거문화가 생성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했다.

참고자료

· 동아일보 기사 (2000.06.22/제239호), < ‘동거시대’ 우리는 지금 ‘동거’로 간다 >.
· 또 하나의 문화 동인, 『 새로 쓰는 사랑이야기 』, 1991, 또 하나의 문화.
· 또 하나의 문화 동인, 『 새로 쓰는 성이야기 』, 1991, 또 하나의 문화.
· 또 하나의 문화 동인, 『 새로 쓰는 결혼이야기2 ; 밖에서 』, 1996, 또 하나의 문화.
· 필립 아리에, 『 성과 사랑의 역사 』, 김광현옮김, 1996, 황금가지.
· 함인희 외 22인, 『 우리 동거할까요? 』, 2002, 코드출판사.
· 장영희, 『 나는 아직도 애인이 필요하다 』, 2001, 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