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플라톤 - 국가를 읽고

소개

굉장히 상세하게 쓰여진 레포트입니다. 플라톤의 형상론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의 사회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이론철학과 실천철학 내용의 전반을 다루었습니다.

목차

1. 서언 - 위대한 논박서, ‘국가’
2. 플라톤의 인식론 – 논의에 앞서서
2. 1. 근대철학과 플라톤의 입장에서의 지각의 차이
2. 2. 1. 플라톤에 있어서 지각의 문제점
2. 2. 2. 형상의 대두 - 지성에 알려지는 부류
2. 3. 아직도 남아 있는 의문과 언급의 이유
3. 올바름과 행복의 관계
3. 1. 트라시마코스와 소크라테스의 논박
3. 1. 1. 트라시마코스
3. 2. 소크라테스
3. 3. 논박을 바탕으로 한 올바름과 행복에 관한 소견
4. 철인왕은 왜 필요한가, 그에게 요구되는 앎은 무엇인가
5. 철인왕의 비판적 검토 – 올바름에 관한 객관적 진리, 즉 지식의 권력화는 가능한 것인가
6. 결어 – 철학자의 역할, 현대 사회 속에서

본문내용

1. 서언 - 위대한 논박서, ‘국가’

철학은 지식에 대한 탐구로서 보편적 지식에 대한 탐구, 전체에 관한 탐구이다. 철학은 무엇보다도 먼저 ’탐구’이다. 그 탐구는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주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특히 전체에 관해 의문을 제기할 때 우리는 ‘철학화한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자연철학자라 불리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그 탐구의 대상을 물질적 세계에 한정시켰다. 만물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탈레스나 ‘수’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피타고라스는 대표적인 자연철학자이다. 소크라테스는 그 탐구의 대상을 인간세계로 전환시켰으며 그는 그러한 전환과 함께 인간과 국가가 우주적 전체 속에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어야 되는지를 탐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플라톤에 이르러서의 업적은 서양철학의 모든 본질이 놓여 있다고 칭해지기도 한다. 화이트헤드는 ‘플라톤 이후의 서양 철학은 단지 그의 말에 주석에 단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이는 철학에는 시대와 장소를 떠나서 존재하는 보편적이며 영속적인 문제들이 있고 이러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플라톤의 철학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철학에서 항상 제기되는 근본문제의 하나는 올바름의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철학자가 당면하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추구했던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최초의 검토는 플라톤의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한 논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소크라테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물을 정의하는 일이었다. 그는 항상 ‘그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했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정의가 무엇인가, 지식은 무엇인가, 소피스트는 무엇인가, 철학자는 무엇인가 등등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러한 사물의 본질을 얻기 위하여 변증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국가를 통해서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그의 논의를 전개시켜 나간다.

참고자료

· 1. Platon, 박종현 역주, ‘플라톤의 국가.政體’, 서광사, 2005
· 2. 백종현, ‘서양근대철학’ 철학과현실사, 2002
· 3. 박동천, ‘플라톤 독해의 기본전제에 관한 재검토’, 한국정치학회보, 2001
· 4. 서병훈, ‘자유의 본질과 유토피아’, 나남, 1995
· 5. 밀, 서병훈 역주, ‘자유론’, 첵세상,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