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문왕

소개

신라시대 신문왕에 대해 삼국사기에 있는 내용을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삼아 생애를 복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시대적의미와 한계)를 하였습니다.

목차

1. 자료정리
2. 생애복원
3. 평가(시대적 의미와 한계)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신문(神文)왕은 문무왕의 둘째 아들이며, 자의 부인 소생이다. 이름은 정명이며 문무왕 5년에 태자에 책봉되어, 681년 7월에 문무왕이 죽자 왕위에 올랐다.
정명에겐 원래 형이 한 명 있었는데, 그가 문무왕과 자의 왕후의 장남 소명 태자이다. 그는 문무왕이 태자 시절에 낳은 아들이었고, 문무왕이 왕위에 오르자 곧 태자에 책봉되었다. 하지만 665년에 병을 얻어 어린 나이에 죽고 말았다. 그래서 정명이 태자에 책봉되어 왕위를 이었다.
신문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곧 반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야 했다. 반란을 일으킨 자는 김흠돌이었다. 흠돌은 김유신의 조카이자 사위로서 화랑도의 거두였으며, 신문왕의 장인이었다. 이모인 문명 왕후의 후광을 입은 그는 가야파 출신을 왕후로 세우기 위해 자의 부인이 태자비에 책봉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한 인물이었다. 그런 경향은 자의 부인이 왕후가 된 뒤에도 이어졌다. 문무왕은 그런 흠돌을 다독거리기 위해 그의 딸을 태자비로 맞아들여야만 했다. 문무왕의 그런 무마책 덕분에 흠돌의 태도는 다소 누그러졌다.
그런데 태자 정명이 흠돌의 딸을 총애하지 않자 흠돌은 파진찬 홍원, 대아찬 진공 등과 모의하여 야명 부인의 소생 인명을 왕으로 세우고 반란을 획책했다. 하지만 김오기의 활약으로 흠돌은 반란에 실패하여 죽음을 당하였다. 이때가 신문왕 즉위년 8월 8일이었으니, 불과 즉위 한 달 만의 일이었다.
즉위 초부터 한 차례 곤욕을 치른 신문왕은 흠돌의 반란에 화랑도의 낭도들이 대거 가담한 죄를 물어 화랑도를 폐지하고, 그 낭도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모두 병부에 예속시켰다. 당시 화랑도의 풍월주 자리를 흠돌의 조카 신공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흠돌의 반란에 화랑도의 낭도들이 대거 가담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때 지방의 화랑 조직은 그대로 유지시켰는데, 이것이 점차 성장하여 화랑도를 부활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종래의 풍월주 제도는 사라지고, 국선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리고 중앙의 조직이 병부와 연계되어 있어서 과거와 같은 독자적인 형태를 이루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김대문은 풍월주 제도가 유지되던 제32세 풍월주 신광 대까지만 『화랑세기』에 기록하고 있다.
신문왕은 즉위 초에 한 차례 혼란을 겪긴 했지만, 이 혼란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흠돌의 난을 진압하면서 정적들이 대거 척결할 수 있었고, 그것은 왕권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우선 시위대의 우두머리인 시위감을 없애고, 그 대신 장군 여섯 명을 배치하여 왕이 직접 장군들을 통하여 호위 업무를 지시하는 체계를 세웠다. 위화부령 두 명을 임명하고, 그들로 하여금 관리 선발과 추천을 맡게 함으로써 왕이 직접 인사권에 관여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참고자료

· 삼국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