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벽화

소개

금당벽화에 대한 리포트

목차

금당벽화의 개요
고구려 불화의 특징
금당벽화의 유래
담징 (579 - 631)

본문내용

금당벽화의 개요
호류사 금당벽화 관음보살은 8세기 초 일본 아소카시대에 고구려 화가 담징이 일본의 가장 유명한 절인 호류사(법륭사)에 그린 벽화입니다. 하지만 1971년 화재로 불타 버린 것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나라(奈良) 땅 이카루가(斑鳩) 터전의 호류지는 6~7세기 고대 한국인들의 뜨거운 숨결이 오늘에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불교 성지(聖地)입니다. 서기 607년 백제인 건축가들이 완공한 ‘금당’과 ‘오중탑’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습니다. 서기 588년부터 8년간의 공사 끝에 596년 나라 땅 아스카에다 ‘아스카데라’(飛鳥寺·본명 法興寺)를 완성한 것은 백제인 건축가 태량미태(太良未太)와 문가고자(文賈古子)였습니다.
그런데 쇼토쿠 태자(574~622년)의 아버지 요메이(585~587년) 왕이 587년 4월 병석에 눕게 되자 쇼토쿠 태자와 가시키야 공주(뒷날 스이코 여왕)가 불력으로 요메이 왕이 쾌유하기를 발원하여 때마침 아스카에 와 있던 백제인 건축가들에게 호류지를 먼저 착공토록 청탁하여 장장 17년 공사 끝에 607년에 창건되었습니다. 호류지 착공 이후 얼마 안 돼 요메이 왕이 서거하자 공사는 중단되고, 그 대신 본래의 목적인 칠당가람(七堂伽藍: 일곱 가지 주요 당우를 갖춘 절) 아스카데라를 먼저 짓는 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호류지의 금당은 본래 고구려 스님 담징의 ‘금당벽화’ 불상 그림 등 모두 열두 점이 벽면 사방에 훌륭한 벽화로 만들어져 있었던 법당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벽화는 제6호 인 ‘아미타정토도(阿彌陀淨土圖)’입니다. 담징의 벽화는 경주 석굴암, 윈강석불(雲崗石佛·중국)과 함께 동양 3대 예술품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이렇듯 빼어난 ‘금당 벽화’ 12점은 불에 타 손상된 채 현재 그림 모두는 호류지 ‘수장고’에 보관(비공개)되고 있습니다. 매우 가슴 아픈 얘기지만 이 명화들은 1949년 1월 26일에 불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징의 금당 벽화 그림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본 그림 열두 점 이외로 유일하게 화마를 모면한 담징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금당 천장 안쪽에 붙였던 소형 그림 ‘비천도’입니다.

참고자료

· 정의행 “한국불교통사(우리민중불교사의 복원)”, 도서출판 한마당, 1992
· 문명대 “한국불교미술대전”, (주)한국색채문화사, 1994
· 임혜봉 “(한 권으로 보는)불교사 100장면”, 가람기획,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