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끝나지 않은 길을 읽고

소개

끝나지 않은 길을 읽고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ㅡ^
순수 제가 쓴거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번째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랑은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돕기 위해 자아를 확장하려는 의지입니다>
라고 당신을 정의를 내렸습니다. 제가 좀 쉽게 풀이 하자면 사랑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성숙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 스콧 씨는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어가며 법정스님의 글이 떠오르더군요. 법정 스님의 <함께 있고 싶어서> 라는 글이 있습니다. 법정스님은 그 글에서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 인간은 본질적으로 혼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늘 함께 있고 싶은 희망사항이 지속되려면, 들여다보려고 하는 시선을 같은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서로 얽어매기보다는 혼자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거문고가 한 가락에 울리면서도 그 줄은 따로따로 이듯이, 그러한 떨어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었습니다. 이글을 처음 접했을 때 무척이나 멋있게 느껴졌었는데 그것이 지금 당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에 빠지고 의존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상대방을 만났을 때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고 서로에게 안식을 구하는 것이 의존이라고 생각했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곧 자기희생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늘 하나라고 생각했지요. 아마 사랑에 대한 지나친 환상들을 제가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법정 스님의 글에 감동을 받았을지언정 그것을 나의 일로 끄집어내지는 못했던 것이죠. 며칠 전에 있던 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남자친구와 생각의 차이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죠. 경제에서의 선 성장 후 분배에 관하여 서로 찬반론을 내세우고 결국 싸우게 됐죠. 저는 제 주장을 끝까지 밀어붙였고 생각이 다른 그가 너무 미웠습니다. 계속
“우리는 너무 달라, 이래서 안돼”
라는 말을 했고 남자친구는 생각의 차이라며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말했죠.
“왜 우리가 달라야 하는데, 왜?”
이처럼 어리석은 질문이 또 있을까요? 전 이 문제로 펑펑 울었고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흐지부지하게 일이 마무리 되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결국 내 남자친구도 타자라는 사실을요. 그는 나와 다른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둘은 서로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있고 차이가 있더라도 ㅁ낳은 공통점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요. 함께 걸어가는 개별적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노력을 하며 사랑을 이루어야 하는 거겠죠. 많은 것을 느끼고 남자친구 사이에 있던 문제들을 생각해보니 대부분은 그 원인이 사랑에 대한 제 지나친 환상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