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문학]가전에 대한 조사

소개

가전(假傳)문학에 대한 조별 발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서론
- 전의 특징

2. 본론
(1) 가전의 명칭과 개념
1) 가전의 명칭
2) 가전의 개념
(2)가전의 발생
1) 가전 발생의 시대적 배경
2) 가전 발생의 정신사적 배경
(3) 가전의 특징
1) 가전의 구조적 특징
2) 가전의 내용적 특징
(4) 가전 작품의 이해
- 공방전, 국순전, 국선생전
(5) 가전의 발전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가전(假傳)의 효시가 되는 전(傳)의 대략적인 특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문인들의 손으로 쓰여진 전은 공식적인 의도성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개인적인 관심과 그 주관적 견해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사실의 기록성보다는 문학적 창작성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진다. 그러므로 문인들의 전은 역사가 아니라 문학이다.
둘째, 전의 유형은 단순한 한 인물의 생애나 행적을 그린 것, 작자 자신이 자기를 어떤 가상적인 인물에 가탁하여 이야기를 꾸민 것 등으로 나타나는데, 근본적으로는 ‘사람의 일생’을 그리고자 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어떤 인물의 행적이 위주가 되는 전에서는 그 인물에 대한 작자의 관심이나 견해가 특히 중요시 되며 사물을 의인화한 경우에는 그 사물이 지니고 있는 속성이나 특징이 강조되기도 한다.
셋째, 전의 서술방식은 서사적인 요건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다. 형식상 서두와 행적과 평결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줄거리는 서두와 행적에서 완료된다. 이 부분은 전의 실질적인 내용이 되는 셈인데 여기에 포함되는 이야기가 복잡화하거나 확대되어 어떤 예술적 통일성을 갖게 되면 소설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전의 서술동기는 크게 공리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인데, 대체로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후세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인물의 행적을 기록하여 전한다는 것은 문인들의 전만 아니라 이미 그 이전의 사전(史傳)이 지니는 의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도가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이 문인들에 의해 이루어진 전이기 때문에 대상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보다는 개인적인 우정이나 존경의 표현이 될 수도 있고 그 인물을 통해 자신의 처세관이나 사상 또는 회포 등을 나타낼 수 도 있다. 특히 가전과 같은 경우에는 작자의 순수한 창작적 의도도 함께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전의 문학사적인 의미는 주로 후대의 한문소설문학과의 관계에 의해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전은 전기문학의 기본적인 형태일 수도 있으며 인물의 일생을 그려내는 <전자류소설>의 기원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서사문학의 양식으로서의 모든 면모를 지니고 있지만, 그 사실성에의 표방과 공리적 의도성 때문에 소설의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전은 소설이전의 서사문학의 한 양식으로 존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최동원, 김무조 외 공저, 한국문학개론, 삼영사, 1986.
· 조동일 외 6명 공저,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
· 김동욱, 국문학사, 일신사, 1989.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지식산업사, 1989.
· 최경환, 가전의 서술원리와 서술양식, 부산한문학연구 제7집, 1992.
· 김창룡, 가전산책, 한성대출판부, 2004.
· 조동일, 국문학사, 한국방송통신대학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