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랜드 앤 프리덤 (Land And Freedom) 영화감상문

소개

영국의 좌파 영화감독 켄 로치의 스페인 내전을 사실적으로 다룬 영화 <랜드 앤 프리덤>의 감상문입니다. 혁명과 인간다움에 대한 사색이 돗보이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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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국의 사회파 감독 켄 로치(Ken Loach)의 95년 작인 ‘랜드 앤 프리덤’은 스페인 내전의 상황을 파시스트와 싸우기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온 영국 공산당 당원인 청년 데이빗의 관점에서 혁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연대기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평소에 잘 알지 못하였으나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가장 처음 들었던 의문은 노동자, 농민, 공산당원들이 파시스트와 대적하여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추구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던 스페인 혁명을, 그래서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그 이야기를 감독은 왜 동구권의 현실 사회주의가 한계에 이르러 몰락하고 난 90년대 중반의 시점에서 다시 회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는 분명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었고 이러한 문제의식이 이 영화와 관련된 나의 가장 큰 의문을 해소시키리라 생각하고 나는 스페인 내전의 상황과 영화에서 드러난 혁명세력간의 갈등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일종의 깨달음에 이르렀다.
1차 세계대전 후 스페인은 민주화의 물결 아래 민주와 자유를 기치로 내건 좌파세력 ‘인민전선’이 집권하게 되었으나 군부의 핵심인물 프랑코 장군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우파와 기득권 세력과 민중의 정부는 대치하여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영화의 상황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민중들은 민중의 정부를 세우기 위하여 노동자, 농민, 어른, 아이, 부녀자 할 것 없이 파시스트 프랑코에 맞서 혁명세력의 주체로써 행동하게 되고 이에 더불어 영화의 화자인 데이빗과 같은 타국의 공산당원 또한 국적과 신분을 뛰어넘어 파시스트들을 몰아내기 위하여 혁명에 참전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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