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소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충실히 따르며 현대의학을 숭배하던 한 의학도가 의학계의 중진이 되기까지, 성역화된 의료 현장에서 느낀 분노와 회의를 담은 한 의사의 내부 고발이자 양심 선언한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를 읽고 느낀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제목부터가 특이했다.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이 철썩 같이 믿고 있는 현대의학을 다른 사람도 아닌 의사가 믿지 않는다고 고백한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로버트 S.멘델존 박사로 이 책을 쓸 당시 미국 전역에서 대중을 위한 의사로 명성을 누리던 소아과 의사였다. 의학계의 중진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의사가 ‘의사들이 행하는 진료가 때로는 질병보다 더 위험하다’는 도발적인 내용을 담은 이런 책을 왜 출판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첫 내용은 이렇게 시작한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할 때의 문제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기검진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건강 검진은 일종의 의식이며 병에 대한 자각 증상이 없다면 굳이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건강 검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의 진찰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것이 못 되기 때문에 의심을 해봐야하며 진찰에는 몸에 해를 끼치는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 병원에 가면 늘 하나의 의식처럼 의사는 환자의 몸에 청진기를 갖다 댄다. 하지만 청진기는 좀 더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제스처일 뿐 오히려 청진기로부터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가장 놀랄만한 사실은 엑스레이에 대해서이다. 엑스레이 장치는 대단히 위험한 장치이며 아무리 적은 양의 방사선이라도 인체에 비추게 되면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현세대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여러 세대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굉장히 불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 전 배탈이 나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의사는 증상을 듣고 무조건 엑스레이부터 찍었기 때문이다. 진료에 꼭 필요한 치료 과정이 아니라 그저 형식적인 진료 행위라고 생각되었다. 더구나 이렇게 몸에 심각한 손상을 끼친 다는 생각을 하니 몹시 불쾌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