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1.18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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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까뮈의 이방인 짧은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20살이었다. 사실 지금이라고 많이 달라졌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 책에서 도대체 내가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차라리 국어 시간에 배우는 교과서 같은 것이었다면 참고서에 주어져있는 소설의 의미 따위를 외우고 지나칠 수 있었겠지만, 그때는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 것만 같은데 그게 뭘까?..하는 고민 속에 그냥 덮어두었던 그런 책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 책을 다시 읽어 보니, 그때 날 고민하게 만들었던 ‘그 무언가’는 결국 ‘그 무엇도 아닌 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1부에서 뫼르소의 어머니의 장례식으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에 보통의 상식과는 벗어난 행동들을 보인다. 여느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만치의 담담함과 마치 전혀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처럼 아무런 슬픔도 느끼지 못한다. 슬픔을 느끼기는커녕 어머니 때문에 자신의 일상이 깨어지는 것을 오히려 귀찮아 할 뿐 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주위사람들은 그의 성품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 뫼르소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그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까뮈는 그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장례식이 끝나는 날 뫼르소는 해변에서 만난 아리따운 아가씨‘마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저녁에는 희극영화를 보기까지 하는 것이다. 다른 날도 아닌 어머니 장례식 다음날에 말이다.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 이런 내용에서 그가 좀, 정신 나간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엔 그게 바로 까뮈가 표현하고 싶어 한 실존적 인간의 전형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뫼르소는 소문이 좋지 못한 이웃 레이몽과 가까워진다. 레이몽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으로서 평판이 좋지 못하였다. 레이몽은 그의 여자친구와의 문제로 아라비안인 들의 미행을 당하게 된다. 어느 여름날 그는 애인 마리와 레이몽과 함께 레이몽의 친구가 있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다. 여기서 뫼르소 일행은 레이몽의 뒤를 쫒던 아라비아인들과 충돌하게 되는데 격투과정에서 레이몽의 권총이 뫼르소에게 넘겨지고 또다시 아라비아인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서로 마주보며 긴장을 느낀 가운데 아라비아인이 칼을 뽑자 그때 뫼르소의 눈앞에는 강렬한 태양이 타오르고 그 태양에 눈을 뜨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뫼르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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