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북경자전거 감상문

소개

중국 영화 북경 자전거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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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말 눈물없이 볼수없는 감동의 영화였다. 중국의 대표도시 북경을 통해서 피폐한 중국의현실을 내다볼수있는 이 영화는 중국사회의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전거를 생계수단으로 자전거를 너무도 아끼는 인물과 너무도 갖고 싶었던 자전거를 드디어 가지게 된 인물간의 좋지만은 않은 시작 관계로 인해 벌어지는 일화와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이 이루는 이야기들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의 모습은 그 나름의 당당함이 있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웃음을 자아내게끔 했다. 영화 전반에서의 느낌도 웃음을 자아냈지만 서서히 연민이라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다.

베이징에는 화려한 고층빌딩에서 뒷골목까지 상반되는 이미지가 있다. 깨끗한 도로와 최고급 외제차들. 자전거와 골목들.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과 전형적인 베이징 도시인들. 도시생활을 꿈꾸는 시골 사람들. 이런 상반된 여러가지 이미지가 오늘날 중국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가 된다.

이 영화 <북경자전거>는 2001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받으며 세계 각국의 찬사를 받은 영화이다. 북경자전거는 중국의 지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제감을 보여준다. 구웨이라는 보잘것 없는 한 소년이 변변한 자전거 하나, 옷 한 벌 따위 없이 입에 풀칠 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런 그에게 문득 눈에 들어온 건 자전거 한 대… 그거라면 그의 꿈을 이뤄 줄 수 있고 희망에 부푼 미래를 보장해 줄거라 믿었는데 그 일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물건배달을 하면서도 주위사람들에게 천대를 받거나 무시를 받고, 돌아오는 건 허망함과 지친 일상의 피곤한 자화상뿐이다. ‘현실을 몰라’ 하며 귓속을 맴돌던 애기 들이 어느새 자신이 걷고 있는 현실임을 자각시켜주고 이런 현실 속에서 자신도 동화되어 가지만 그 순수함만은 여전히 잃지 않으려 애를 쓴다. 왜냐하면 그에겐 자전거가 있고 그 자전거와 함께 미래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일마저 잘린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소년 지안은 과거와 미래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다만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는 모습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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