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더월을 보고 나서...

소개

여성학 수업중, 더월이라는 영화를 감상후 적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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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낙태는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정의를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낙태라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는 생각을 바꿨다. 낙태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먼저, Episode.1에서는 젊은 미망인이 시동생과의 관계로 아이를 가졌었다. 그것은 여자도 절대로 원치 않고, 또한 사회분위기상 그런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미망인이 할 수 있는 결정은 낙태, 한가지뿐이었다. 하지만 그 1952년, 그 시대에는 낙태 또한 불법이었고, 낙태시술도 불법시술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시술이 올바르거나, 청결할리 만무했지만 미망인은 어쩔 수 없이 낙태수술을 받았다. 허나 너무나 고통스럽고, 억울한 미망인의 마음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또, Episode.2에서는 4명의 자녀를 둔 유부녀가 나온다. 그녀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자녀들의 뒷바라지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덜컥 5째를 임신하게 되었다. 그냥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에 있던 그녀에게 맏딸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까봐 걱정되어 낙태를 권유하고, 남편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출산을 권유한다. 하지만, 유부녀는 결국 출산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Episode.2에서는 여성이 예전보다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낙태를 사회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아니었고, 점점 개방화사회가 되어 간다고 볼 수 있다.
Episode.3에서는 한 여대생이 나오는데, 그녀는 이미 가정이 있는 교수와의 불륜으로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다. 교수는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돈을 주며 낙태시키라고 하고 관계를 끝낸다. 그 후, 그녀는 낙태하려하지만, 친구는 반대한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낙태를 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이미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하려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 그녀는 산부인과를 들어가지만, 검사만 하고 나온다. 집에 돌아와 친구와의 상의 끝에 결국 친구는 그녀의 낙태를 묵인하며 다음날 산부인과까지 같이 와준다. 마침, 그날은 낙태반대운동이 있는 날이었다. 그녀들은 시위대를 뚫고, 산부인과에 들어가 시술을 받는다. 낙태시술을 하는 여의사는 낙태에서는 권위적이었지만, 항상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고, 또한 자신을 해할까 싶어 방탄복까지 착용하고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결국 낙태시술이 거의 끝나갈 무렵, 어떤 남자가 들어와 여의사를 총살하고는 달아난다.
이 영화에서는 낙태에 대한 사회적 의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낙태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의 변화들과 낙태를 생각하는 여성들의 개인적인 사정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어떤 사회가 되어있었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