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사랑의 기술

소개

에릭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내용보다는 감상과 느낀점이 많은 실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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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가지 책 중 내가 고른 것은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이였다. 아직도 사랑의 관심이 많은 나이인지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딱딱한 주제보다는 사랑 쪽을 택했다. 사랑의 기술이라는 것이 인간의 감정을 기술 배우듯이 다룬다는 발상 자체가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고, 어떤 내용이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런 식의 표현이 맘에 들지 않았다. 적어도 사랑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는 무언가의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서의 사랑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었다. 살아오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 친구들에 대한 사랑 등 어떤 것도 이론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그래서 사랑을 하기 위해 이론을 습득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머리말부터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으며 결국 나의 이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The Art of Loving’ 여기서 Art라는 것은 우리말로 `기술`을 뜻한다고 한다. 기술에 해당되는 영단어로는 주로 Technique와 Skill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Art는 의학이나 병법같이 사람을 다루거나 아주 섬세하면서 고급의 기술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 사랑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나름 실망도 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점점 읽을수록 내용들이 심상치가 않았고 다른 책들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얻게 되면서 끝까지 책을 보게 만들었다.
‘사랑은 기술인가?‘라는 말로 시작되어지는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솔직히 1950년대에 쓰여 진 것을 보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섬세하고 자세히 사랑에 대해 기술하였고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듯했다. 프롬이 `사랑의 기술`이란 책을 쓴 이유는 사랑이 누구나 쉽게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기위해 썼다고 한다. 이웃의 대한 사랑, 부모의 대한 사랑, 형제간의 사랑 등 이성과의 사랑 이전에 겸손, 용기, 신념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오류를 단도직입적으로 비판한다. 대체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저 누구에게나 다가 올수 있는 즐거운 감정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과 신념이 있어야 성공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것과 같이 기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감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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