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부산의 역사 (충렬사, 복천박물관, 고분군, 부산박물관)

소개

부산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여러 곳들 가운데 충렬사와 복천 박물관, 복천 고분고, 부산시립 박믈관을 답사하여 사진과 유물들에 대한 소개 및 답사 후의 느낌을 기행문 형식으로 작성.

목차

1. 충렬사 답사기
2. 복천 박물관 답사기
3. 복천 고분군 답사기
4. 부산시립박물관 답사기

본문내용

충렬사 답사기
부산에 있는 여러 곳 중에 어떤 곳을 가볼까 많은 고민을 하였다. 부산의 역사라는 과목의 리포트 때문에 부산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것이긴 하지만 시작이 어떻든 간에 이왕 답사하는 것이니 나에게 좀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였기 때문이다. 여러 답사지를 살펴보던 중 눈에 띈 곳은 ‘충렬사’였다. 충렬사는 집에서 약 10분 거리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이다. 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인지 아니면 어릴 때 소풍이나 놀러가던 곳이었기 때문인지 그동안 나에겐 충렬사가 문화재라는 느낌이 없었다. 충렬사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이라곤 입구에 있는 연못과 산 위쪽으로 동물원 같은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충렬사를 부산의 역사를 담은 곳으로 초점을 맞추고 방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했다. 그런 이유로 이번 답사지를 충렬사로 정했다.

그냥 덜컥 충렬사에 가게 되면 옛날처럼 그냥 둘러보고 나올 것 같아서 가기 전에 미리 충렬사에 대해 조사를 좀 하였다. 충렬사는 1972년에 지정된 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 7호로써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외적과 싸우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 (宋象賢:1551~1592)과 부산진첨절제사 정발(鄭發:1553~1592)을 비롯한 호국선열들의 위패91위를 모신 사당으로 선열들의 충효사상을 가꾸어온 호국정신의 요랑지로 성역화 되어있다. 1605년(선조38)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이 동래읍성 남문 밖 농주산에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를 지어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 그 뒤 1624년(인조2)에 선위사 이민구의 청으로 충렬사라는 사액이 내려져 송공사는 충렬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1652년(효종3) 동래부사 윤문거가 당시의 사당이 좁고 저습하며, 송상현의 학행과 충절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지금의 충렬사 자리로 이전하면서 사당을 세운 뒤 강당과 동, 서재를 지어 안락서원이라고 하였다. 1709년(숙종35)에는 옛 송공사 터에 별사를 지어 송상현공과 정발장군이 순절할 때 함께 전사한 동래교수 노개방, 양산군수 조영규, 향리 송백 등의 위패를 모셨다가 1736년(영조12) 충렬사로 옮겨 함께 모셨다. 일제 강점기에는 서원과 사우를 보수하지 못했으나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중수와 보수 공사를 했다. 충렬사에는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 기념과, 정화기념비, 충렬탑 등의 유적이 있다. 현재 매년 봄 2월과 8월에 동래 유림에서 홀기에 의해 제향이 올려지며, 매년 5월 25일에 부산시민 모두의 정성을 모아 제향이 올려지고 있다. 충렬사 제향을 380년간을 유림에서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 고유의 전통 제례법에 의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