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육실습 후기

소개

교육실습을 다녀온 후 소감을 쓴 글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생생히 느낀점들을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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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만물이 소생하는 5월.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 한 올해 나의 5월은 참 포근하고 따뜻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시작한 나의 교생실습은 그렇게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다.
교육실습을 나가기 전에 교육자로서의 마음가짐이나 태도 등은 모두 나에게는 낯선 것들이었다. 뚜렷한 교육관도 갖지 못했고, 수업경영 또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행정 등은 모두 이론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 하면 모두 백지상태 이였던 것 같다. 그 당시 나의 교직관은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발견하여 이끌어 내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였다. 물론 이는 아직도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아주 극히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내용 인 것 같다. 그러나 교육 실습 후에 나의 담당 학급 아이들은 나의 교직관을 아주 구체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일깨워 주었다. 교육실습 마지막 날 담당 학급 아이들은 그들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아 한명 한명씩 나에게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집에 와서 그것을 하나하나 읽어보던 나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내가 그들에게 건넸던 사소한 말 한마디 또는 칭찬 등을 잊지 않고 나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였던 것이다. 예를 들면, 처음 말을 트기 위해 다가 갈 때 “미선이는 선생님 친구랑 이름이 똑같아서 제일 처음으로 이름을 외웠어”라는 말 한마디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는 일이나 “민지는 웃을 때 반달눈 되는 게 진짜 예쁘다”라는 말에 온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녔다는 일, 시험기간에 청소가 끝나고 나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에게 “애리는 청소시간에도 공부 하는 거야? 이야, 대단하다. 열심히 해”라는 칭찬에 정말 많은 격려가 되었다는 등, 아이들의 고마움의 표시 하나 하나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정말이지 아이들은 사소한 칭찬 하나나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일으켜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나는 참으로 놀라웠다.
학교 현장에서 지도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자면 선생님이라는 것은 그저 편한 직업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학교 수업 경영에서부터 학교행정, 학급 아이들의 관리 등등 정말 쉴 새 없이 많은 일들을 감당해 내고 계신 듯 하였다. 내가 담당한 3학년 학생들은 영어성적에 포함되는 수행평가로서 매 시간 시작할 때 단어 시험을 본다. 답안지는 직접 배부 후 다시 걷어서 일일이 채점을 하고 또 일일이 기록부에 기록을 해야 하는데 매 시간 마다 보는 시험에다가 학급의 수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 채점하는 일이 굉장히 쉬운 일이 아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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