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마인드를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9.29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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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뷰티풀마인드(책,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그들과 관련된 실제 사진들도 스캔해서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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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영화 ‘스캔들’을 보고 나서 프랑스 원작 소설인 ‘위험한 관계’를 봤을 때, 지금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문학과 영화를 단순비교 한다는 것이 무리이긴 하지만 어느 하나만 봤다면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노라고...
존 내쉬의 삶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에도 영화만으로는 부족하다. 영화는 짧은 시간 안에 좀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더욱 극적인 내용을 강조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본질은 사라지고 단순한 볼거리에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단순한 볼거리라는 것은 아니다. 눈물을 줄줄 흘릴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감동적이었고 나를 몰입시켰다. 스무 살 젊은이 존 내쉬의 학문에의 열정이 부러웠고, 그가 가진 창조성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렇게 20대에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적어도 겉으로는,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온통 모순과 비합리로 가득 차 있었던 듯 하다. 그는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는 것 만큼 생각도 늘 특별하게 했다. 결국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원인이 있다고 믿는다. 비밀임무를 부여받은 요원으로 착각하는 등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며 거진 30년의 세월을 유령처럼 보낸다.
하지만 결국 그는 다시 깨어났다.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얻게 된다. 그가 거둔 인간승리에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가족, 친구, 동료,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쉬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를 자문해본다. 이 때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른다. 내쉬가 환영을 보며 괴로워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 앨리샤는 그에게 이런 말을 건넨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이 가슴일지도 몰라요.”
우리는 진정으로 가슴으로 무엇을 대하고 있는가. 존 내쉬를 살린 것은 바로 ‘뷰티풀 마인드’ 즉, 그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신’ 덕분은 아니었을까. 또한 존 내쉬 스스로가 가진 수학에 대한 아름다운 열정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이 영화는 ‘아름다운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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