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사의 고백

소개

`어느의사의 고백`에 대한 생명윤리적인 입장에서의 독후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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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표지를 덮으며 했던 가장 큰 생각은‘도대체 환자는 어디에 있는가?’하는 것이었다. 의사, 즉 의료인에게 있어 제 1의 생각은 환자에 대한 생각이 되어야한다고 믿어왔던 나로써 이 책은 조그마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재 미국의 의료 체계 속에는 병원을 이끌어나가는 기업과, 환자와 의사관계에 적극 개입하고 있는 정부, 각종 보험 회사들이 있었고, 그 속에서 의료인은 병원기업의 직원으로 있을 뿐이었다. 이것이 미국이라고 해서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기반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좋든 나쁘든 무조건 미국만을 따라왔고 또 지금도 따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의 현대의료체계에 대한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고백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장차 의료인이 될 한 사람으로써 가져야할 윤리의식을 생각하고 또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알프레드 토버는 하버드 의대와 보스턴 시립병원 등을 거치면서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의사가 된, 매우 성공한 인생이었다. 그런데 그에게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겪으면서 철학에 몰두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의사로서의 삶에 대해 심한 좌절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그는 윤리의식이 결여된 현대의료체계를 비판하며 주로 의대 신입생들에게 의료인으로써 가져야할 윤리의식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여기에서 나는 이 저자가 같은 의료인으로써 책을 통해 나에게도 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의 주장 하나하나를 새기게 되었다. 의학은 원래 과학과 철학이 동등한 잣대가 되었으나 지금은 과학에, 실험에 너무 치우쳐져 있다. 이로써 냉철한 의료인만이 양성되었을 뿐 환자가 고통 속에 허덕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