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What`s Wrong Korea

소개

What`s Wrong Korea
대한민국 열가지 화두
이필재 외.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06.06.30
서평입니다.

목차

상황분석
해결책의 연계
문화의 문제

본문내용

차라리 이 책 저자 모두를 모아 세미나를 벌여서 상황분석을 하는 게 옳다. 쌍방향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결과 단편적인 해결책만 나온다. 필자별로 세 가지씩 대안을 내놓는다고 하자. 그럼 육십 가지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게 아니다. 기획의 안이성, 필자 선정의 독단성. 이런 거 지적 안 할 수 없다.
상황분석은 이런 거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표다. 우선 문제를 정의하고 나열하고 대안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매긴다.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것은 20/80 법칙이다. 문제의 80을 차지하는 20퍼센트의 원인을 찾아 대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소리다. 이 책은 문제정의를 너무 안이하게 했다. 서베이(survey)로 문제 정의를 하는 것이 너무 나이브하지 않은가?
스위스 국제경영 대학원 (IMD) 이라는 데서 서베이하여 발표하는 경쟁력 지수가 비웃음을 사는 이유가 뭔가. 단지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랭킹을 매기기 때문이다. 정책이 인기 조사가 아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이디오피아라는 통계가 나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을 마치 팩트(fact)인 것처럼 호도하는 언론도 문제다. 경제성장이라는 지표가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다. 국내총생산이란 지표가 세계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그 나라에서 얼마의 물건을 소비하였는가? 혹은 부가된 가치를 만들어 내었는가의 순이다. 가치라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경제이고 보면 경제적으로 어찌되었건 가장 행복한 나라는 미국이다. 그들의 정신적 우울증 덕분에 그들이 불행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찌 보면 ‘상징 조작’일 수도 있다.

참고자료

· What`s Wrong Korea
· 대한민국 열가지 화두
· 이필재 외.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00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