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오늘날 한국인들의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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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인들의 역사의식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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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 3사에서 하는 사극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은 모두 고구려 관련 사극이다. 이 중 뜨고 있는 주몽과 같은 경우 40%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다. 주몽 외에도 용의 눈물, 왕과 비, 허준, 대장금, 상도,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해신 등 여러 편의 사극이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민족의 시조를 단군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단군조선을 우리민족의 첫 국가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배달국이니 뭐니 해서 우리민족이 세계를 지배했다는 둥 왜곡되고 부풀려진 역사에 물들여진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고조선이 첫 국가이고, 단군은 우리민족의 시조이며, 그 강역은 한반도 북부일부와 만주, 요동지방을 아우르며 역사는 4000년이 넘는다고 생각한다. 고조선이 한에게 멸망한 이후 세워진 부여, 고구려(졸본부여), 삼한, 옥저, 동예, 등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 드라마 ‘주몽’에 의해서 많이 이슈화 되고 있다. 이후 삼국시대에 들어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고구려는 북방민족의 후예로 강인한 기상을 가져 옛 고조선의 강역을 모두 회복하고, 중국의 침략에도 몇 번이나 맞서 이긴 우리민족 역사상 최고의 국가로 보고 고구려가 통일하지 못해 아쉬워한다. 백제에 대한 관심은 고구려보다 적으나 왜, 가야, 중국 산둥반도, 동남아시아 등 해상왕국임을 강조하고, 백제가 통일 했으면 최소한 일본을 식민통치했을 것이라고 믿고, 역시 백제가 신라에 멸망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반면 신라를 좋게 보는 사람은 드물다. 당을 삼국통일에 끌어들여 대동강 이북 사실상 고구려의 영토 대부분을 잃어버리고, 당에 사대를 하여 민족의 자존심을 버린 뭐 같은 국가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광개토대왕 때 왜 신라를 합병하지 않고, 속주로 나두었는지 원통해 하는 사람도 있다. 이후 남북국 시대에서의 신라에 대한 관점은 잠시 바뀐다. 화려한 문화를 발전시킨 찬란한 천년의 국가라는 인식이다. 발해는 고구려의 후손이 세운 국가로 역시 요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조선의 강역을 되찾은 국가 그리고 해동성국의 이미지만 있다. 하지만 발해에 대한 지식과 관심은 부족하다. 발해가 멸망하고, 후삼국시대가 도래했을 때 신라는 바보, 견훤의 후백제는 강력하지만 호족의 마음을 얻지 못한 국가, 궁예의 후고구려, 마진, 태봉은 역시 강력하고, 초기에 민심은 얻었지만 이후 의심이 많아 부하들의 신뢰를 얻지 못해 정권이 왕건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왕건의 고려는 호족들의 마음을 얻고, 민심을 얻어 신라와 견훤의 귀순을, 그리고 후백제를 멸망시켜 후삼국을 통일했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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