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소개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서 쓴 독후감 입니다.

2장분량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책을 잘 사지 않는다.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사는 것보다도 책방이나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날은 괜히 책이 사고 싶어져서 서점에 갔다. 여러 가지 책을 뒤져보고 있다가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평소에 이름을 들어보았던 류시화님의 책이기도 했고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 제목이 예쁘다는 단지 그 이유만으로 집어든 책이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책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페이지를 읽고 덮어버리게 만드는 책, 그리고 첫 페이지를 읽고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책.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후자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에 책 제목만을 보았을 때에는 어느 동아시아의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대륙이라든가 넓은 바다 어디엔가 떠있는 투명한 섬 같은 곳을 여행한 줄 알았다. 하지만 류시화님이 다녀온 곳은 우리가 늘 꿈꿔왔던 유토피아가 아니라 아시아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의 통념으로는 그다지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나라인 인도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멋진 단어로 비유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낙천적이며 여유가 넘치는 인도의 풍경 때문이 아닌가 싶다.
류시화 님이 10년간 10차례에 걸쳐서 인도 여행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일화들이 있다. 저자는 여행 중에 만난 인도인들을 통해서 인도의 가치관과 철학적 삶을 소개하고 있다.
가난하게 살아도 늘 `노 프라블럼`을 외치는 릭샤 운전사, 매일 아침 꼬박꼬박 피리 소리로 잠을 깨워주는 노인, 돈을 줘도 절대 고맙다고 말하지 않는 거지들,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는 "이게 어떻게 네 것이냐! 내가 잠시 가지고 있을 뿐이지"라고 말하며 위풍당당해 하는 사람, 현실에 대한 감각과 철학적 면모를 두루 갖춘 인도 소년 등 인도인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긍정적이며 낙천적이고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기 인도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꿈에도 생각 못 할 일들이 인도에서는 매일 일어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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