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서초패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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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초패왕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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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속질한 이야기로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인 서초패왕을 본다고 했을때 이해할 수 없었다. 항우본기를 읽고서 이미 레포트를 제출한 상태에서 같은 이야기의 VTR을 보고 다시
레포트를 써야한다는 것은 같은 일을 두번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입발림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VTR을 보고나서는 그 의 도를 알 수가 있었다.
이번에 서초패왕 VTR을 보고 나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예술 문학 작품 관점의
다양성이었다. 이는 조조가 삼국지 정사와 삼국지 연의에서 다른 관점에서 표현되는 것과 같다. 아직 삼국지 정사와 삼국지 연의 모두 읽어보지 못하여 조조가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번 항우본기와 서초패왕을 보고 난 뒤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항우본기에서는 대결의 구도는 항우와 유방의 싸움으로 그려져있다. 그러나 서초패왕은 영웅들의 여자들에 대한 관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느낌이다. 특히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명의 인물이 더 이들 구도에 추가되는데 그 인물은 바로 유방의 부인인 여치 이다. 항우본기를 읽을때는 존재감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VTR 속 여치의 모습은 단순한 한 남자의 아녀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우선 그녀는 굉장히 냉정하고 질투심이 많은 여인이다. 진나라 군사들에게 쫓기는 상
황에서 붙잡힌 시어머니의 밧줄을 끊어 버리고서 도망가는 모습이나 항우의 부인 우미희를 질투하여 아방궁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우미희를 보고도 모르는 척한다.
게다가 항우에게 부인이 진나라 왕에게 성적 조롱을 당했다고 말하여 아방궁을 태우도록 하여 그녀를 죽이려 까지 했다. 여치의 이런 대담하고 계략적인 성격은 결국 전쟁에서 유방의 승리를 이끈다. 광무산에서 항우와 유방이 서로 대치했는데 유방의 전세가 불리하자 여치는 꾀를 내어 가짜 유방을 내세워 항복하는척 하면서 유방을 빼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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