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역사(부제:엘로이즈와 아벨라르)

소개

고려대학교 중세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교수님이 두페이지로 작성하라는 제한을 두셔서
두페이지 여백없이 빡빡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의학자가 말하기를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을 넘기기가 채 힘들다고 하지만 900여년을 이어 온 사랑이 있다면 인스턴트 식 사랑이 난무 하는 지금 그 말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이 책 내 사랑의 역사(부제:엘로이즈와 아벨라르)를 읽다보면 둘의 영혼이 교감하는 순수한 사랑에 대해 한번쯤 자신이 해왔던 사랑에 대한 반성과 진지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원제는 원래 내 사랑의 역사가 아니라 엘로이즈와 아벨라르라는 두 연인의 이름이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한국에서는 원제가 바뀌고 이것이 부제가 되었지만 두 연인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더욱 잘 표현한 제목이 아닌가 싶다.
신조차도 못 말린 수녀와 수도사의 일생을 관통한 사랑, 그들의 사랑은 달콤했고 지독했으며, 또한 지적이었다. 이 사랑의 여자주인공인 엘로이즈는 뉴욕타임스가 뽑은 천 년의 인물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을 열정을 선택한 뒤 한 점 후회 없이 그 길을 걸어갔다. 12세기에 21세기적 삶을 살았던 이 프랑스 수녀는 중세 철학의 대가이자 성직자인 아벨라르와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나 숙명적이고도 질긴 사랑을 나눴다. 지성과 욕망이 한껏 서린 글귀들을 편지로 주고받으며 금지된 사랑을 탐닉한 이들 연인의 이야기가 정치와 종교, 철학이 빚어내는 격동과 혼란 속에 펼쳐진다. 중세 유럽을 발칵 뒤집은 스캔들의 이면에서, 전설적 연인들에 대한 소설보다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들이 이처럼 주고받았던 편지의 필사본이 사후 100년쯤 뒤에 발견되면서 연인의 사랑은 이처럼 오늘날까지 후대에 전해지게 된다. 이 책은 이처럼 엘로이즈와 아벨라르가 주고받은 편지와 아벨라르가 친구에게 쓴 자전적인 편지 등을 꼼꼼히 분석하며 900여년 전의 연인의 흔적들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되어 있다.
1115년 논리학으로 무장한 당대 최고의 철학자 아벨라르의 눈에 성당 참사관 필베르의 조카 엘로이즈가 그의 마음을 차지하고 만다. 아벨라르는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그녀의 외모는 못생긴 편은 아니지만 학문은 최고였다며 엘로이즈의 첫인상을 기술한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학문적 재능으로 명성을 인정받은 그녀는 아벨라르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아벨라르는 필베르의 집에 하숙을 청하고 필베르는 그에게 조카 엘로이즈의 개인공부를 부탁한다. 눈이 맞은 남녀는 밀실에서 공부보다는 육체를 탐하는 일에 열중이었다.
엘로이즈는 결국 아벨라르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 연인의 출세를 막을까봐 두려워 결혼하지 못하게 된다. 육욕에 휩싸이는 것을 금지하던 시절에 저명한 성직자가 아내를 갖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금기였다. 하지만 둘은 비밀결혼을 하고 아벨라르는 연인을 보호하기 위해 수녀원에 사랑하는 그녀를 들여보낸다. 하지만 필베르는 가문의 명예를 잃었다며 길길이 날뛰다 아벨라르를 급습하여 거세하는 피의 복수극을 벌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