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르와 엘로이즈]에 대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2.27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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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에 대한 서평입니다.
대학 학부에서의 교양 리포트로 괜찮을 듯합니다.
실제 교양 리포트로 A+를 받은 것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도서
본문내용
1. 서론
아벨라르(정확히는 아벨라르두스)와 엘로이즈가 주고 받은 편지를 편집한 본 책은 중세의 모습을 담은 가장 성실한 책이 아닌가 싶다. 중세의 축인 수도회의 중심에서 쓴 글이요, 그러면서도 다분히 개인을 담은 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중세에도 개인이 있음에 부정할 수 없지만, 중세에 개인이 드러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에게 자신의 의미를 찾는 수도자들에게 있어서, 중세라는 엄숙주의 안에서.
그렇다면 이들의 글은 단순히 중세의 개인을 다룬 글이라 해야만 할까? 이 글의 가치는 중세에서 개인을 다루었다는 데에 있는가? 어떻게도 볼 수 있겠지만, 나는 이 글을 종교와 인간이해를 통해서 살피려고 한다.
2. 본론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글에는 상반된 태도가 있다. 아벨라르는 엘로이즈에게 감정이 절제된 태도로 편지를 쓰고 있으며, 엘로이즈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편지를 쓰고 있다. 자칫 보기에 아벨라르는 거세됨과 동시에 사랑의 감정을 잃은듯하다. 적어도 육체적 감정을 잃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정신적 사랑이 전부다. 그리고 남겨진 엘로이즈만이 온전한 사랑의 감정을 간직하고 있는듯하다. 뜨거운 피가 드러나는 육체적인 사랑은 오직 그녀에게만 남아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글들이 편지란 점이다. 편지이기에 이 글들은 하나의 쌍을 이룬다. 따라서 각자의 글을 보고 각자의 글로 이해한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오히려 이 둘의 편지는 하나의 글로 이해되어야 한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인간에 대한 두 가지 사랑의 대표다.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 그런데 두 사랑 중에 어느 것이 더 위대한가? 정신적 사랑인가, 육체적 사랑인가? 진정한 사랑은 정신적 사랑이라고들 말한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도 자신들의 육체적 사랑을 ‘육욕’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적 사랑만으로 인간의 사랑을 모두 표현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보자.
참고 자료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전규태, 정음사,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