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숲의생활사 서평

소개

숲의 생활사의 서평입니다.
정확한 제목은 `숲은 사람이다` 입니다.

저희학교 (경희대) 전공필수교양과목인 사고와 표현 시간에 제출했던 자료이며,
당시 A+ 맞은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온 웰빙을 외치는 지금,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자연보호와 자연의 소중함을 외치는 우리, 자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연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 본 적은 있는가? 혹 자연에 대해 알고 싶더라도 자연 관련 과학서를 떠올리면, 자극되었던 흥미가 무뎌지는 느낌을 면치 않을 수 없다. ‘숲의 생활사’는 이런 우리에게 숲이라는 다소 딱딱한 자연의 큰 카테고리를 흥미롭게 접근케 하는 책이다.

“봄바람은 사람을 바람나게 한다. 봄바람은 비단결처럼 부드럽다. 솜털을 간질이는 듯 몸에 감기는 미미한 감촉. 겨울바람의 투박스러움을 한번 상기해보라. 마른 대지를 날아온 바람은 대지의 따스한 열을 받아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면서 공중으로 떠오른다. 봄이면 사람의 마음이 설레는 것도 이 상승기류 때문이다. 봄 사람은 단순한 설렘이 아니다. 그러니 억누를 길도 없으며, 억누를 이유도 없다. 사람도 자연이기에.”

글은 봄의 시작과 함께 위 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처럼 작가는 인간을 철저히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기에 이 숲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은 더욱 의미 있어진다. 그래서 인지 숲의 사계에 따른 변화와 투쟁하고 공존하는 모습은, 인간사와 너무나도 닮았다. 아니 인간사가 숲을 닮았다는 것이 좀 더 알맞을 것 이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의 흐름은 인생의 흐름과 흡사하다.

숲에게 계절은 어마어마한 변화이다. 계절이 변하면 숲의 모든 것들은 변한다. 작가는 이러한 사계를 테마로 다큐멘터리와 같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러한 구성은 하나하나의 생물들이 계절별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정말 자연이라는 것이 계절이라는 테마로 분류되어 완전히 다른 네 가지 색을 띄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성은 각각의 생물들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봄에 등장했던 생물이 여름, 가을, 겨울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사계절 전부에 등장하여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머릿속에서 쉽사리 정리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각각의 생물의 변화를 알고자 하는 책으로는 적합지 않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