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破戒」를 읽고

소개

「破戒」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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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은 시대를 반영한다. 당연한 말 이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시대의 상황 분위기 등을 알 수 있다.「破戒」는 明治維新이란 큰 사회 변화를 겪은 이후,또는 그 시대에 살아온 작가 들이 쓴 이야기로 다른 때보다 시대적 배경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나 이 소설이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 시대적 배경을 먼저 살펴보면, 일본은 明治維新(1868)이후 서구의 자유주의 사상과 근대적인 자아의식을 확립하려 했으며, 봉건적인 인간관과 고루한 사회질서의 형식•관습을 타파하려 하였다. 또한 인간의 개성을 존중하려는 태도와 자연과 사회에 대해서도 합리주의적이고 과학적인 이해의 태도를 가지려 하였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성숙과 더불어 과학정신이 융성하게 되자 낭만주의 문학의 현실비관이나 현실을 떠나 자연세계의 신비와 동경 속에서 생활하려는 현실도피적 문학은 시대적 상황과 맞지 않았다. 이러한 낭만정신에 대한 반항으로 근대화와 더불어 서구의 자연주의 사상이 일본문단에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과학주의와 민주주의적 사고가 부족했기 때문에 당시 서양의 자연주의가 인간이나 현실을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관찰하여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려고 한 것에 비해, 일본의 자연주의 문학은 일본적 현실상황에 맞게 재편성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일본 특유의 문학 양식인 일본의 `사소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이 소설을 보면, 한 젊은 교사(세가와 우시마쯔)가 자아와 사회 속에서 갈등, 고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먼저 이 글을 자아의 고백(사소설)의 관점에서, 아버지의 유언으로 세가와 우시마쯔는 신분을 속이고 있는 속에 서 고뇌를 하고있다. 고향도 떳떳히 밝히고있지 못하고, 이노코 렌타로 라는 차별 철폐운동을 하는 선배 앞에서도 신분을 감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