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제 3의 길

소개

앤서니 기든스 저서의 제 3의 길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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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년 동안의 군 생활 중에 있어서 내게 위안이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미래학자들의 장밋빛 미래를 그린 미래학 책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권력 이동’이란 책이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도 다시 미래학자의 책을 만나게 되어서 대단히 감회가 남다르고 오랫동안 못 보고 지내던 친척 만난 마냥 들뜬 마음으로 감상을 적나라하게 적어볼까 한다.

일본 니케이 비즈니스 紙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 기업의 수명이 평균적으로 30년인데 반해, 미국 기업의 수명이 고작해야 10년 정도였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건데, 다름 아닌 세계에서 가장 자유도(Degree of Freedom) 높은 나라인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부개입을 최소화 하는 방임 주의적 경제 정책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원인인데, 이 자유도라는 양날의 검에 의해 사실상 적자생존, 시장에 적합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전쟁터이다. 반면에 일본은 신자유주의 정책에 의거 작은 정부에서 점차적으로 정부의 개입을 늘려가 자유도를 상당 부분 감수하고 들어갔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자유 경쟁의 대세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이를테면 모범답안이란 물론 없는 게임에서, 과연 어떠한 길을 택할 것이며 그에 따른 변화 양상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앤서니 기든스의 3의 선택, 즉 제 3의 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실상, 제 3의 길을 최초로 세상 밖으로 꺼낸 사람이 바로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아닌가싶다. 노동당 출신으로 총리를 하고 있는 그는 여야 견제와 균형을 통한 적절한 선택, 즉 여당 편에만 일방적으로 서는 것이 아닌 누구든 옳다면 그 길을 걷는 제 3의 길을 선택해왔다. 물론 지금에 와서 평가는 내리긴 힘들겠지만, 현재까지는 아주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해준 실증이 아닌가.

제 3의 길이 엉뚱하게 처음부터 갑자기 튀어 나왔을 리는 만무하고 그럼 분명히 제 1,2의 길도 있을 텐데, 이것은 어떤 길 이길래 이제 와서 사양화 된 건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