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건축]고딕건축에서 유리의 사용과 그 의의

소개

본 글의 취지는 고딕건축물에서 유리가 어떻게 미술로서 기능을 하였는지, 종교적, 건축적, 사회적으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찰해봄으로써 그것을 좀 더 고차원적으로 이해하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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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 글의 취지는 고딕건축물에서 유리가 어떻게 미술로서 기능을 하였는지, 종교적, 건축적, 사회적으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찰해봄으로써 그것을 좀 더 고차원적으로 이해하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우선 고딕양식의 성립배경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고딕예술의 시기는 12세기 후반부터 15세기까지로 본다. 고딕시대 도시의 발전에 따라 뛰어난 재능의 상인, 예술가, 직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들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길드를 조직하였다. 자유롭고 나름대로 조직적인 도시생활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속에서 사람은 예술적, 과학적, 그 외 사회 모든 분야의 진보를 이룩한다. 이시기는 또한 교황과 왕권관의 쟁탈전이 치열하였던 시대로써 12세기 초가 되어서야 비로소 왕권이 신장되기 시작한다. 고딕 건축양식의 창시자라고 알려진 사람은 수도원장 쉬제르이다. 그는 루이6세의 고문으로써 강력한 군주제에 의해 국가를 통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기 위해서는 확고한 정치적인 의도가 필요했고 그에 따라 성 드니 성당의 건축이 이루어진다. 이것을 시작으로 고딕 건축이 시작된 것이다.

12세기 중엽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는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성당 건축물을 세웠다. 이러한 성당은 거의 대부분이 대도시 중심부에 위치하였다. 이 점은 과거 로마네스크 시대에 지방에 한적한 곳에 위치한 기도처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 준다. 이러한 프랑스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고딕양식으로 건축되었다. 고딕건축양식이란 시대적인 상황에 맞게 권위와 상징의 표현의 대표적인 시각적 산물이다. 또한 종교적인 인간의 열망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리브 볼트, 아치, 플라잉 버트레스의 요소들에 의해 그 공간은 조화롭고 합리적인 수직공간을 형성하였고 기둥은 가늘고 길게 배열하고, 벽면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대치되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성당 내부를 신비적인 일종의 영속적이고 초월적인 상징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이 고딕건축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신비에 가득 찬 공간을 만들어 내었고, 이는 신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근현대 건축에 나타나는 고딕건축의 영향에 관한 연구:교회건축을 중심으로
· 신현숙, 동의대학교 대학원 2004
· 고딕예술양식의 특징을 응용한 텍스타일 디자인 연구
· 김민경,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