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친일, 그 과거와 현재

소개

임종국저자의 [친일, 그 과거와 현재]라는 책의 감상문으로 한국근현대사에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레포트가 될것으로 예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親日! 親(친할 친)이라는 한자가 이렇게 생소하고 부끄러운 음절인지 이번 독서를 통하여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 ‘친일분자 제거’를 부르짖는 정치 기사나 뉴스에서 가끔 들리던 것이 고작 내가 접할 수 있는 친일의 잔재였었다. 내가 ‘친일’이라는 단어를 듣지 않아야 했음이 당연할 수도 있다. 60년이라는 시간동안 친일분자와 일제시대의 관행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 것이 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 뿌리를 근절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실수라면 실수이고, 우리의 운명이라면 운명이라고 할 수 있기 에 나는 아직도 이런 부끄러운 단어를 들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해방 후 제대로 친일의 잔재를 제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더라면 듣지 않았을 이 단어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숙제이다. 그렇기 위해선 그들의 만행을 돌이켜 친일의 본질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제대로 된 친일의 잔재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 책에 대해 나의 의견을 서술하기 전에 『친일, 그 과거와 현재』의 저자, 임종국 작가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람이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타인이나 다른 단체의 협조없이 막대한 양의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특히 많은 친일파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왜 이런 사람이 이름과 학력 등이 책의 대다수를 차지하나 의문이 가기도 하고 이 때문에 읽는데 불편함까지 느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작가가 얼마나 자료 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세세한 자료까지도 등한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조상일지도 모르는 같은 성의 사람이 등장하면 나도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끼곤 하였다. 더구나 이 책에 등장한 실명을 가진 사람과 연관된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 국민과 나라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작가가 많은 이름과 그들의 직책, 학력, 그리고 친일행동을 세세하게 적은 이유는 조상이 남겨둔 부끄러운 흔적들을 돌이켜 각성하고 더욱 더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였나 싶다. 또한 ‘친일’이라는, 자칫하면 사상적으로 자신의 주관을 확고하게 드러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독자에게 독자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 책을 읽다보면 소주제 별로 나눈 이야기 속에서 반복되는 소재가 있었다. 가령 이광수의 친일행적을 책 앞부분에서도 서술하였지만 뒷 부분에서도 독자의 친일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광수와 신채호를 비교하기도 했다.

참고자료

· 김신일 (2005), 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