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인톨러런스

소개

그리피스의 영화 인톨러런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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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의 폭력성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남의 나라를 이유 없이 침범하고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부와 이에 압도적 찬성을 보내는 미국국민들의 사고방식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이유를 초창기 할리우드 영화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영화 인톨러런스를 보면서 솔직히 느낀 점은 어려웠다는 것이다. 영화 내용뿐만 아니라 자막도 잘 안보이고 영화의 화질도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191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다.
인톨러런스는 4가지의 이야기가 이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섞여서 나왔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네 가지 이야기가 평행 몽타주로 전개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작품이다. 인톨러런스에는 20세기 초 미국의 한 젊은 연인들의 고난과 1572년에 일어난 위그노 학살, 예수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 페르시아 왕에게 함락되는 바빌론에 동시에 등장한다. 즉, 시간적으로 고대의 이도교들과 유대-기독교 시기, 르네상스와 현대가 한꺼번에 다루어지고, 공간적으로는 오리엔트에서 시작해 지중해와 서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는 제국들의 역사가 펼쳐진다.
바빌론의 제사장이 자신의 위치가 줄어드는 것을 위기로 느끼고 페르시아 왕과 음모를 꾸민 뒤에 바빌론을 몰락시킨다. 여기서 바빌론의 모습을 재현해 낸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지금과 같이 컴퓨터 그래픽기술이 뛰어났던 것도 아니었을 텐데 놀라울 따름이었다. 마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떠올리게 하는 바빌론과 페르시아의 전쟁신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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