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ASEAN의 성장과정 및 발전 요인

소개

동남아의 떠오르는 경제국들의 급부상에 주안하여
ASEAN의 성장 과정 및 발전 요인을 분석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좋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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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에 들어 동남아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랫동안 식민통치를 받아왔던 약소국의 멍에를 벗고 국제무대에서 제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동남아는 강대국이 판을 치는 국제관계에서 약소국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일러주는 듯 하다. 해가 거듭될수록 동남아는 자기 인식의 강도를 높이며 세계에서 그 위력을 떨쳐내고 있는 것이다. 동남아의 내적 응집력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겠지만 그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민족주의임에 틀림없다.
동남아인들의 의식 깊숙이 스며 있는 외세에 대한 경각심과 저항의식은 이러한 민족주의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무한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주체는 바로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동남아국가연합)이다. 미국의 강력한 후원을 받으며 1954년 군사동맹의 형태로 발족한 동남아시아 조약기구(SEATO)가 20여년이 지난 1977년 6월 30일에 해체되고 만 것에 비해, 아무런 외부의 지원도 없이 수많은 갈등 요인을 지닌 이 지역 국가들에 의해 독자적으로 발족한 ASEAN은 1977년 이후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EU에 버금가는 지역협력기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ASEAN의 발전 과정 및 그 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장차 우리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동남아 국가들을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1967년 8월 방콕선언(The Bangkok Declaration)에서 지역안보와 경제협력을 통한 동남아국가들의 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을 중심으로 ASEAN은 출범하였다. 출범당시 ASEAN이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안보개념의 기치를 내세운 것은 당시 확장되던 월남전 양상과 동남아 각지의 공산세력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반공주의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7년부터 1975년까지 ASEAN이 이룩한 성과는 사실상 존속 그 자체 이상의 의미를 갖지는 못하였다. 이 기간 중 회원국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가로막았던 주요원인은 각국간의 해묵은 갈등구조가 여전히 극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안보문제에 대해 회원국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도 또 다른 주요원인이 되었다.

참고자료

· 양승윤, 「동남아와 아세안」,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1998
· 김한식, 「동남아 정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모시는 사람들, 2004
· 고우성 외, 「동남아의 정치경제-산업화와 발전전략-」, 21세기한국연구재단, 1995
· 유재원, 「ASEAN 주요국의 무역․산업정책과 투자환경변화」, 대외경제정책연구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