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학]현대 스페인 희곡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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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페인 희곡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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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페인 희곡선을 읽고

‘스페인이라는 나라’ 사실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스페인을 생각해 볼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 중세시대의 무적함대, 투우의 나라, 지중해의 화창한 날씨의 나라 정도 일까... 그런데 이 수업을 통해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았고 현대 스페인 희곡선이라는 책을 통해 스페인 문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이 책은 4개의 희곡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스페인 사람이름 이나 세 번째 얘기인 채광창과 같이 스페인 내부의 내전을 다룬 내용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스페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읽던 우리나라에서 읽던 누구나 공감이 갈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긴 이런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내용의 문학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셰익스피어의 문학이나 헤밍웨이의 문학이 지금도 세계적으로 계속 읽히는 것은 그런 보편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고 그런 소설이나 희곡들은 미국이나 영국, 독일 문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 문학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스페인 문학에 대해서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 책에 실려 있는 4개의 희곡에 대한 감상평을 써 보겠다.

첫째, 희곡은 하신또 베나벤떼의 이해관계이다. 이 희곡은 개인적으로 4개의 희곡중에 가장 재밌게 읽었는데 원래 재미있는 내용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 것 같다. 이해관계는 주인공인 레안드로와 끄리스삔이 다른 등장인물과 이해관계로 얽히며 결국 실비아와 레안드로가 결혼한다는 얘기인데 내용도 간략하고 글을 다 읽었을 때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있었다. 특히 극 마지막 내용이 맘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레안드로와 실비아가 결혼을 하게 되고 끄리스삔이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 “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애정을 만드는 것보다 이해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 사랑은 이해관계가 아닌가요? 이상적인 것에도 합당한 값이 있고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어찌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간관계의 모습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일지 모른다. 크게 봐서 우리의 사회의 틀이 되는 자본주의 자체가 이윤추구라는 이해관계를 통해 움직이는 것이고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하물며 학교에서의 친구 사이에서도 서로의 이해관계를 통해 만나고 헤어짐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그런 이해관계가 극중 이야기처럼 상인들의 돈, 대장의 명예, 시인의 신용 등 다양하게 나타날 뿐이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을 하고 하면서 안타까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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