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혁신도시의 활성화 방안(문화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중심으로 하여)

소개

이 문서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정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외국의 사례와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문화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중심으로 하여 기술한 글입니다. 이 글은 도시계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혁신도시의 외국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범 방안 등 도시공학이나 도시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뿐 아니라 문화도시의 개념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회과학도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1. 문제제기- 혁신도시 왜?

2.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
(1) 지자체의 주인의식
(2) 문화적인 ‘도시 콘셉트’의 개발
(3)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개발

3. 혁신도시의 한국적 개발 전략
-문화를 중심으로 하여
(1) 문화전략의 필요성
(2) 기존시설의 적극적 활용
(3) 도시 중심성 재생

4. 혁신도시의 문화적 도시계획 방향 제언
(1) 문화 친화적 도시계획
(2)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계획
(3) 공간미학적 도시계획
(4) 문화복지적 도시계획
(5) 도시디자인 프로젝트

5. 맺는 말

본문내용

(3)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개발
커뮤니티(Community)란 말은 한 일정 지역의 행위주체들이 지역의 발전과 복지를 위하여 협력체제를 추구하는 틀을 의미한다. 사전적으로 이 말은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지만 사회학에서는 대개 두 가지 면으로 해석된다. 첫째, 사회조직체로서 공간적·지역적 단위를 가리키며, 둘째 이러한 단위와 관련되는 심리학적인 결합성 또는 소속감을 지칭한다. 이 커뮤니티의 개념에는 영토적인 영역, 상당한 정도의 개인간의 친숙함과 접촉, 그리고 이것을 인근집단과 구별시켜 주는 특별한 종합의 기반 등의 뜻이 함축되어 있다.
수도권 중심의 과거 집중적 도시체제에서는 비계획적, 비자발적인 도시구성으로 인해 커뮤니티라는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기 어려웠다. 즉 주민회나 공동체 활동 영역이 매우 제한된 양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몇몇 공동주택지를 중심으로한 아파트 자치회나 극히 일부의 반상회 등을 중심으로 공동체적 모임이 일어났을 뿐이었다.
그러나 향후 건설될 혁신도시에서는 기존의 도시계획과는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계획이 필요하다. 수도권 같이 꽉 짜이고 빈 땅을 찾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 선계획 후개발의 과정을 따라가는 혁신도시는 더욱 이 같은 계획을 도입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커뮤니티 의식 제고를 위해 먼저 ‘마을 만들기’ 개념을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을’이란 말은 단순히 지역이나 행정단위가 같은 공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을’이란 물리적 측면의 생활 환경이외에도 ‘공동체’, ‘문화’와 같이 무형의 내용까지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국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 개발에는 그 자체의 비영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공공부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할 것이다. 개발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의 의견조율이나 이익배분을 위해서도 공공부문의 관여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토지공사의 역할이 강조된다. 일본의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의 정부부문이 실질적으로 커뮤니티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자체의 재정적 독립성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커뮤니티 활성화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현재의 지자체의 부족한 재원으로는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토지공사의 경우, 개발로 발생되는 이익을 이러한 커뮤니티 활성화 부분에 재투자한다면 기업 이미지 향상은 물론 혁신도시 개발의 성공적 추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건설교통부, 2005.8, 혁신도시 입지선정기준 연구.
· 국정브리핑,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