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보고..

소개

독일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보고 쓴 영화감상문입니다..참신하며 제대로 쓴 감상문이라 자부합니다..부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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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외국인 노동자와 나이든 한 여자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소외, 사회의 모순들, 무엇이 진정 행복인지 등등의 아주 많은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던져준 영화 였다.
독일에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는 알리의 소외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할까 한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타국인 우리나라에 와서 일을 하고 있다. 나도 예전에 공장에 잠깐 경리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공장에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2년씩, 3년씩 근무를 하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고 있고, 가끔 시내에서나 공장 주변에서 자기네들끼리 모여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영화속 알리와 엠미가 처음 만났던 술집에서 알리와 그 친구들이 자주 그곳에 모여 그들끼리의 공간처럼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듯이) 그 때를 생각해보면 나는, 아니 우리는 그들을 확실히 이방인으로 보고 뭔가 우리와는 다르다, 아니 어쩌면 다르다는 말도 과분한지 모른다. 다르게 보는게 아니라 조금은 천대하고 무시하고 우리가 우월하다는, 이유없는 우월감을 가지고 그들을 대한 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 속의 알리가 모로코에서 와서 일하는 이방인이라는, 그리고 유색인종이라는 것 만으로 독일인들에게 천대를 받고 무시를 당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IT강국이다 뭐다 어느 정도 여가 생활도 누리고 먹고 사는 걱정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몇 년씩 돈을 벌어 오는 아버지들이 많았었다고 들었다. 우리도 예전엔 그렇게 힘들게 살아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와서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천대하고 무시하는 처사는 정말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이 딱 들어 맞는게 아닌가 한다. 영화 속에서도 이러한 모순이 보이는데 그 부분이 나에겐 참 안타깝게도 느껴졌던 부분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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