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생명과학이 현재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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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 범위는 알수록 끝이 없다. 유전공학기술의 하나인 동물 복제, 형질 전환 동물이던 식물의 복제 ,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유전자 전환 식품까지. 생명과학이라는 분야는 먼 얘기가 아니라 어느새 우리 생활에 근접해 있는 것이다. 편리한 면이 있는 반면에 그에 따른 대가는 만만치 않다. 생명공학 혹은 유전공학이 자연 생태계의 섭리를 거스른다는 비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연 환경에 따라 진화되어 온 생태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단시간 내에 일으키는 급격한 변화는 결국 자연과 우리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한 생물, 그로부터 생산되는 물질 등의 안정성에 대한 염려, 특히 동물 등의 자연 생명에 대한 윤리성 문제 등 많은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유전공학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먼저 식물의 유전공학에 대해 말하자면, 전통적인 방법에 의한 농작물의 신품종 개발은 서로 가까운 종 사이의 교배에 의해서만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유전공학 기술의 활용으로 종간 교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농작물의 유전공학적 육종기술은 이종 식물로부터의 유전자 도입뿐만 아니라 미생물 등 다른 생물체로부터의 유용한 유전자 도입도 가능케 했다. 이러한 신 공학기술의 발전은 개선된 새로운 형질을 지닌 신품종을 만들어 냈으며, 이미 수천 품종이 특허를 획득하였고 그 중에는 이미 상업화된 것도 많다. 병충해에 저항성을 가지는 농작물, 냉해 저항성 농작물, 오랜 수명을 지닌 화훼 작물, 채소나 과일의 저항성 증진, 지방산의 불포화도가 증진된 식물의 개발 등이 좋은 예이다. 또한 대부분의 곡물 종자에 저장되어 있는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결핍되어 있거나 양적으로 불충분하기 때문에 사람 혹은 가축의 영양 공급원으로 문제가 있다. 이들을 영양가가 풍부한 것으로 개선하거나 혹은 탄수화물과 지방질을 양적, 질적으로 풍부하게 하는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의 단맛을 증진시키는 연구도 시도되고 있으며, 토마토의 저장성을 높이는 육종은 이미 성공하여 미국과 영국에서 상업화되었다.
동물에 대한 유전공학 분야에서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축용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다. 유전 공학적 방법에 의한 가축의 육종 및 우량 가축의 복제도 이미 실용화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산유능력, 산란능력 및 번식능력이 증진된 가축을 생산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상품화하려는 연구에 여러 나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형질전환 동물은 또한 의약품 등 생리활성 물질의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고, 동물의 외래 유전자의 형질이 후대에 계속 전달되므로 신속한 증식이 가능하여 기존의 목장을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활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성이 대단히 높은 생명공학 기술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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