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

소개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 (지식 전람회 경제학이야기)
최상목 지음. 프로네시스(웅진) 2006.01.20
서평입니다.

목차

1. 역사와 경제
2. 버블
3. 환율

본문내용

역사는 현재를 읽는 힘이다. 또한 미래를 읽는 힘이기도 하다.
경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경제학원론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읽는다. 소위 말하는 경제사다. 그러면 본질의 이면을 볼 수 있다. 역사는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쉽고도 친절하게 경제학 개념을 설명한다. 이런 시도는 많을 수록 좋다. 이것이 경제의 대중화에 공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능력 있는 필자들이 역사든 지금의 현실이든 거기서 단서를 잡아서 경제를 말로 설명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케인즈도 대학에서 강연할 때 수학자가 옆에서 수식을 따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수식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의 경제학은 너무 수학, 통계화 되었다. 수식에 개념이 필요하다. 그래야 대중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숫자 없이 경제 현상을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시도를 <역사를 통해 경제를 바라보려는 노력은 오늘의 경제를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넓히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한국은 경제정책에서 정부와 시장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자원배분의 기구가 정부의 개입인지 순전히 시장인지 논란이다. 이는 과거에도 있었던 논란인데 케인즈라는 걸출한 인물은 정부의 개입에 이유를 제시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갑자가 케인즈가 이해되었다. 케인즈는 자본주의가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 주장은 소비와 투자의 한계 때문이다. 소비는 소비성향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함수인데 소득 증가분보다 낮게 유지된다. 투자는 한계효율체감 때문에 줄어든다. 소비와 투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정부수요에 주목하였다. 그의 시각은 대공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 그는 일약 최고의 경제학자가 된다.

참고자료

·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 (지식 전람회 경제학이야기)
· 최상목 지음. 프로네시스(웅진)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