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어부사시사에 대한 토론

소개

<어부사시사>에 대한 논문 (김흥규 - 「〈어부사시사〉에서의 ‘興’의 성격」
이민홍 - 「孤山詩歌의 理念的 葛藤」)두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어부사시사>에 대한 다른 논자들의 논문들을 토대로 앞의 두논문에 대한 질의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것은 고전시가 수업시간에 발표한 발표문이고 <어부사시사>의 중요한 논쟁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목차

김흥규 - 「〈어부사시사〉에서의 ‘興’의 성격」에 대한 토론
1. <어부사시사>의 ‘흥(興)’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윤선도가 처했던 상황이 간과할 만한 문제 인가?
3. 동사 제10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민홍 - 「孤山詩歌의 理念的 葛藤」에 대한 토론
1. 윤선도의 자연관을 도가사상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있는가?
2.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는 屈原의 <어부사>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3. 하사 제8수에 나타난 모기와 파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본문내용

김흥규는 ‘흥’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근거를 이현보의<어부가>와의 비교, 구체적이며 생생한 자연묘사 및 행위표현, 그리고 16세기와 17세기의 정치사적 차이 및 그와 관련된 사대부층의 의식 변화를 근거로 들고 있다. 그 중에 마지막 논거를 보면 16세기말 이후를, 16세기 전․중반의 상황과 상대적으로, 현실정치의 혼탁함으로부터 떠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어부사시사>를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거는 윤선도가 처했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비하여 고미숙은 윤선도가 63세 되던 해 인조가 승하하고, 자신이 사부로 있었던 봉림대군이 효종으로 등극했을 때 상소를 올린 것과 <어부사시사>를 지은 그 이듬해 효종의 부름을 받고 다시 중앙정계에 진출하게된 것 등 윤선도가 처한 시대적 상황 등을 주목하여, <어부사시사>는 윤선도가 처한 시대적 상황의 전후 맥락 속에서 배태된 것 고미숙, 「격변기에 산출된 강호미학의 정점-고산 윤선도」, 『한국고전문학작가론』, 소명출판, 2003, p351
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상원은 윤선도가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서인들의 비방과 견제에 상당히 많이 시달리는 삶을 살아야만 했고 <어부사시사>는 그로 인해 그가 얼마나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이상원, 「官僚文人 時調의 양상과 특징」,『17세기 시조사의 구도』, 월인, 2000 p47
했다.

참고자료

· 오창호, 「<漁父四時詞>에 나타난 道家思想 考察」,『청람어문학』5, 청람어문학회, 1991
· 김석회, 「17세기 자연시가의 양상과 그 역사적 성격」, 『조선후기 시가 연구』, 월인, 2003
· 민족문학사연구소 고전문학분과,『한국고전문학작가론』, 소명출판, 2003
· 이상원, 「官僚文人 時調의 양상과 특징」,『17세기 시조사의 구도』, 월인, 2000
· 정민, 「<漁父四時詞>의 갈등상」, 『고산연구』 창간호, 고산연구회,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