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사]식민지 근대화론 VS 내재적 발전론

소개

식민지 근대화론과 내재적 발전론은 비교 합의점 및 시사점 도출

목차

서론
식민지 근대화론의 등장
식민지 근대론 내용
식민지 근대화론의 비판
내재적 발전론의 내용
내재적 발전론의 비판
결론

본문내용

. 즉, 민족 고유의 자본이 존재하여 조선 후기 상공업 발전과 더불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었으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일본자본이 침투하여 성장이 저지되었다고 파악한다. 그러나 수탈론적 인식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집중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만 식민지 시대를 바라보게 했다. 그래서 일제의 모든 정책은 수탈을 위한 것이었으며, 그 당시 성장한 부분도 수탈하기에 수월하고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서 성장시킨 것이라고 본다. 일본이 경부선을 설치한 것도 우리나라 발전이 아닌 수탈의 수월함이 주요 목적이었기는 하나, 결과적으로는 일본이 그러한 시설을 건설함으로써 근대화에 기여했음을 식민지 시기가 수탈로만 인식되는 것에 반기를 들고 식민지 시대의 일본에 의한 개발이 이후 한국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본다. 그러나 이 또한 내재적 발전론처럼 하나의 측면만을 부각시키는 오류에 빠지고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자의 눈에는 수탈이란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이며 설사 보인다 하더라도 경제성장에 뒤따르는 부차적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이론의 논의 구조를 보면 그 바탕이 상당히 부실함을 알 수 있다 . 두 이론 모두 역사적 사실의 특정 부분만을 부각시킴으로써 전체를 왜곡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증하기 보다는 상대편의 허점을 노려 비판하는데 치우쳐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식미지 근대화론이 제국주의 수탈론이라는 편협된 시각 일변도였던 학계에 바람직한 충격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은 식민지 시대를 파악하는 관점에서는 대립되지만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이는 카톨릭대 국사학과 정연태 교수님의 생각과 비슷한 것으로 내재적 발전론을 중심으로 삼는 이유는 한국의 자본주의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이식된 것이 아니라 조선 말 부터 장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의 상광업의 발전은 일제가 남긴 유산에 의해서 가능했다기 보다는 국민을 통제할 수 있었던 강력한 중앙 정부와 정부 정책에 동조하여 경제 개발에 힘쓴 국민의 결합에 의해 가능했다. 비록 일제가 남긴 유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또한 한국의 자본주의는 식민지 시기에 기원한 것이 아니라, 조선 말부터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상공업 영농의 발전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