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여성]대중문화 속 여성문화

소개

여성문화란 무엇인가?

그러면 여성과 문화는 어떻게 관계하는 것일까? 여성문화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집단 안에서 의미가 생산 교환되는 실천들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남성들에게는 여성이 갖지 못하는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부장제 사회에 살고 있다. 특히 유교전통이 뿌리 깊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무리 세계화의 시대가 되었다하더라도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남성문화이다. 따라서 남성문화를 지배문화라고 한다면 여성문화는 그 지배에서 밀려나 있는, 또,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문화일 것이다. 게오르크 짐멜이라는 사회학자는 몇몇 예외를 제외한다면 문화는 순전히 남성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성적 특성에 기반을 둔 남성문화가 우리 인간을 대표하는 일반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일단 여성문화를 얘기할 때는 남성문화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상정해놓을 수 있겠다.

목차

1. 문화란 무엇인가?
2. 오늘날의 문화개념
3. 여성과 문화란 무엇인가?
4. 여성문화와 대중문화
5. 영화와 여성의 관계, 그 애증의 드라마
6. 사례 연구 (영화 ‘나쁜 남자’를 통해서)
7. 영화와 여성의 생산적 만남을 기대하며

본문내용

1. 문화란 무엇인가?

오랫동안 우리는 사람살이의 모습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누어 왔다. 신문의 지면은 이렇게 분류되어 왔고, 방송 뉴스도 대개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점차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요즈음 우리 삶은 이렇게 나누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또 서로 얽혀 있다. 정치는 경제와 떼서는 생각할 수 없고, 사회문제 역시 가정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문화 역시 공연이나 전시회 같은 것만은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 영화, 만화 등의 대중문화와 스포츠를 다 담아 얘기한다. 신문문화면에서도 고급예술 뿐 아니라 스포츠, 대중문화, 영화, 여성을 함께 다룬다.

문화는 실로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문학, 클래식음악, 미술 등의 순수 예술은 물론, 대중문학, 대중음악, 영화, 포르노, 만화 등도 문화이다. 이는 문화를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로 나눠본 것이다. 그뿐인가 정치문화, 경제문화, 스포츠문화, 교통문화, 주차문화, 음식문화, 학교문화, 극장문화, 주거문화 등등……. 또 있다. 청년문화, 아동문화, 노인문화, 대학문화, 고교생문화, 여대생문화, 아줌마문화, 남성문화, 여성문화 등등…….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정부까지 공언하는 것을 보면 사실 우리 삶은 문화 없이 성립되지 않고, 문화의 범위는 그만큼 광범위해졌다. 그래서 누구나 문화에 대해 나름대로 일가견을 갖고 있다. 문화가 우리 생활에서 그 만큼 중요해 졌다는 말이다. 그러니 ‘문화지도’, ‘문화권력’이라는 새 용어에 ‘문화연구(culture studies)`라는 새로운 학문분야와 ’문화평론가‘나 ’대중문화 평론가‘ 같은 새로운 직업도 생겨난 것일 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