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소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박노자의 두번째 책으로 노르웨이의 복지나 사회환경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지는 한국의 실상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는 책제목처럼, 좌우-즉,사상, 이데올로기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나뉠수 있어도 위아래-즉, 권력과 비권력, 지배와 피지배와 같은 상하개념은 있을수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춘 독후감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노자는 러시아 태생으로 블라디미르 티호노프란 러시아 이름을 가졌고, 러시아인의 외모를 가졌다. 고교 시절 우연히 북한의 춘향전을 읽고 한국에 매료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한국사학과에 진학하여 가야국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박노자를 표현하는 많은 수식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토종 한국인보다 한국의 더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박노자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 재직하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작은 천국이라 불릴만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사회상을 그린 책이다. 그가 현재 북유럽에 살고 있다하여 그 사회의 좋은 면만을 동화 그리듯이 그린 것이 아니었고, 한국사회가 발전하길 바라는 한국 사람의 욕심과 꿈이 담겨진 책이었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잘 알고 있으며, 그는 한국인이었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제목부터 난해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좌우와 위아래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금세 알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좌우사상을 구별하고 각자 취향에 따라 한쪽을 좇거나 연구할 자유는 있지만 위와 아래, 상류와 하류, 주류와 비주류, 지배와 피지배 등과 같은 상하개념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아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없어야 하고, 없애려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을 함축한 제목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 바라본 한국사회와 한국인이 바라본 노르웨이를 소개하고 있다.
맨 처음 작가가 소개하던 노르웨이의 모습은 모두가 꿈꿀만한 작은 천국이었다. 버스기사는 대학교수와 같거나 높은 임금을 받으며, 그에 걸맞게 외국어에 능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또한 높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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