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소설]初期 傳奇小說의 形成過程 槪略

소개

전기소설의 관한 내용 정리.

목차

1 傳奇小說의 槪念
2. 傳奇小說의 發生
3. 傳奇小說의 成立背景
4. 傳奇小說의 性格
5. 傳奇小說 代表作 「崔致遠」
6. 傳奇小說의 意味
7. 傳奇小說의 限界

본문내용

1 傳奇小說의 槪念

전승되어 오는 신화, 전설 등의 이야기인 說話는 허구에서 시작해 삶의 실제적인 내용 또는 사상적 진실성을 비유나 상징적인 방법으로 나타내고, 창작보다는 오랫동안 생활하는 사이에 저절로 형성되는 민중 공유의 이야기다. 따라서 설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口傳되는 것이기에 설화는 단순하고 간편한 표현 양식을 갖는다. 하지만 三國時代에 漢字가 수용되면서 설화를 글로 기록하게 되었고 이에 羅末麗初의 설화는 『三國史記』, 『三國遺事』, 현전하지는 않지만 『殊異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작자가 설화를 문헌에 옮겨놓는 과정에서 어떤 의도를 띤 창작이 가미되었다면 그것은 說話가 아닌 傳奇가 되는 것이다.
‘奇異를 傳述한다`는 뜻의 傳奇는 본래 志怪와 구분하기 위한 唐代소설의 범칭으로서 특정한 역사적 성격을 지닌 장르의 명칭이라 할 수 있으며 본래 唐의 裵鉶의 작품명에서 나온 말이다. 그 후 唐代小說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된 傳奇小說은 寫實小說에 대립되는 용어로서 주로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세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傳奇小說은 비인간적이고 비과학적인 환몽의 세계, 신선의 세계, 천상의 세계, 冥府의 세계, 용궁의 세계 등을 표현한 소설로서 「金鰲新話」등이 이에 포함될 수 있다.

2. 傳奇小說의 發生

중국문학사에 傳奇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본래 唐代의 문인 裵鉶이 지은 『傳奇』라는 작품집의 이름에서 연원하지만, 宋代에는 ‘諸宮調’를, 元代에는 ‘雜劇’을 뜻했고, 明代에는 ‘北劇’과 구별되는 ‘南劇’의 장편의 희곡에 ‘傳奇’라는 명칭이 붙여진 바도 있었다. 그러나 후대에 와서는 六朝시대의 ‘志怪’와 구분하기 위한 唐代 文言小說의 범칭으로서 ‘傳奇’라는 명칭의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소재면에서 육조시대의 지괴를 이어 받으면서, 작가등이 창작의식을 가지고 唐詩와 古文의 문학적 성취를 겸하여 이루어낸 일군의 산문을 ‘傳奇’로 아우른 것이다.
唐代에 활발히 지어진 傳奇 작품들은 당시 新羅 문인들의 唐으로의 빈번한 교류 속에서 신라 문인들의 전기 수용과 창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唐代에는 문인들이 異聞奇談을 前述해 놓은 溫券이라는 것을 만들어 이것으로써 자신의 문장실력을 과시하고 上司의 비위에 영합시켜 출세의 수단으로 삼던 일이 있었는데, 崔致遠이 종사관으로 있던 高騈의 幕下에는 바로 裵鉶이 幕客으로 있으면서 『傳奇』라는 이름의 3권으로 된 溫券을 지어 高騈에게 바친 일이 있었다. 최치원 또한 이러한 경향을 본받아 신라의 異聞奇談을 담은 작품집 『고본수이전』을 지어 高騈에게 바쳤던 것이 아닌가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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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병, 「나려시대 전기 소설 연구」, 『대동문화연구』제30집,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 김광순, 『한국고소설사』, 국학자료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