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소개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인간관계를 망치는 대화습관 39가지)
히구치 유이치 지음. 홍성민 옮김. 대교베텔스만 2005.10.10
서평입니다.

목차

1. 말은 평가의 도구다
2. 좋은 언어 습관

본문내용

듣는 사람 위주로 말하라는 것은 말이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이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대를 설득시키는 것이 말의 기능이다. 지적(知的)이지 못한 사람은 자기의 말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듣지 않는다. 들어야 설득을 시킬 것이 아닌가? 또한 내용도 중요하다. 남을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것의 백 배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만 정확한 것을 가르칠 수 있다. 공부를 해야 말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낮은 수준으로 이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상대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상황극이란 게 있다. 이는 각본 없이 배우가 무대에 올라가서 연기를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철칙이 있다. 배우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일단 긍정해야 한다. 부정해 버리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이 정도 원칙으로도 많은 시간 연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상대방과의 대화도 그렇다. 부인해 버리면 할 말이 없어진다. 일단 긍정하라.
사람은 유머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나 유머러스한 글은 가볍다며 진가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 말과 글의 차이다. 활자화된 글은 대리석에 새긴 것이다. 바꿀 수가 없다. 그러나 말은 백사장에 쓴 글이라 언제든지 다시 쓸 수 있다. 통상의 인간 사고란 그러하다. 글은 말보다 고정적이다. 말을 가볍게 여긴다는 반증이다.
처세란 세상사는 방법이다. 물 흐르듯이 세상에 몸을 기대어 실려 가는 것이다. 적당히 때도 묻혀야 한다. 그런 때를 욕해서는 대화가 안 된다. 이 책은 그런 때를 인정한다. 도덕, 설교, 정론 이 따위 것들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경험적 진실이다.

참고자료

·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 (인간관계를 망치는 대화습관 39가지)
· 히구치 유이치 지음. 홍성민 옮김. 대교베텔스만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