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니모를 찾아서 감상문

소개

작품내에 숨겨진 의미같은 것을 분석해본 것입니다.

목차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Finding Nemo???
‘니모’가 어른에게...
‘니모’가 아이에게...
환타지로써의 <니모를 찾아서>
결론

본문내용

Finding Nemo???

영문으로는 <Finding Nemo>인데 여기서 nemo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와 1990년대 초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나디아>에서 등장하는 노틸러스호의 선장의 이름 역시 `nemo`이기 때문이다. ‘nemo`란 라틴어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제목만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찾아서...라는 의미가 된다. 결국 <Finding Nemo>라는 제목은 순수와 열정, 모험, 그리고 조건 없는 믿음으로 조합되어있는 세계. 즉, ‘nemo`라 불리는 동심을 찾아가는 어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니모’가 어른에게...

멀린은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버지였지만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이었다. 작품 곳곳에서 그러한 부분이 드러난다. 지나칠 정도라고 느껴지는 니모에 대한 관심과 도리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기둥사이로 지나가라는 물고기 떼의 조언을 무시하는 장면, 도리가 하는 고래의 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 이러한 모습들이 결국 우리가 어른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였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 아닐 것이다. 어른이 되어 동심을 잃어가면서 자신과 다른 것 또는 다른 생각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거부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 자신 옳다고만 생각하는 아집과 막연한 편견. 그리고 잃어버린 순수.
멀린은 어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지만 멀린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물고기답게 계속 헤엄쳐서 결국 변화하였고 그 변화의 계기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두 장면을 이야기 하자면 거북이 가족과의 해류 여행과 도리와 고래의 대화 장면.
먼저 해류여행에 관해 말하자면 해류에서 튕겨져 나간 아기거북을 향해 뛰쳐가는 멀린을 제지하면서 아빠거북은 아이를 믿어보자 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면 도리의 고래말을 정말 고래가 알아듣고서는 그들을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내주는 장면. 하나는 자식에 대한 자신의 지나친 보호와 관심에 관해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였고 하나는 고정관념이 깨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사건들과 경험들은 멀린이 갖고 있던 부정적인 관념들을 해소시켜 결국 니모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작품을 본 어른들에게 <니모를 찾아서>는 말한다. 당신의 지나친 관심이 어쩌면 아이의 자유를 구속하는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