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보살예수

소개

길희성 교수 의 "보살예수"를 읽고 쓴 리포트 입니다. 책에서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리포트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함께 공존하는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여 바람직한 두 종교의 공존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끊임없는 내전, 이슬람 세력과 미국의 충돌. 종교 전쟁이라는 용어로서 그 현상을 설명하려는 시도 속에 ‘종교전쟁’이란 용어는 매우 아이러니한 것처럼 보인다. 역사 속에서도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종교 간의 마찰로 인한 무력다툼을 발견할 수 있지만, 어떻게 사랑과 평화를 실현해 내는 것을 그 가르침으로 하고 있는 종교에 의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평화와 사랑을 교리로 가지고 있는 종교가 참된 가르침을 실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믿음과 신념이라 일컬어지는 명분아래에서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어 나타나는 여러 갈등과 문제점들은 그들에게 종교적 대화가 필요함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종교적 대화라 함은 두 종교의 합일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닌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믿음의 자유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한 다원주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그 궁극적인 지향점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산을 오르는 길 은 여럿이비만, 모두 한 정상에서 만나는 것이다. 우리가 같은 산을 오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길희성 교수님의 말씀에는 산의 정상이라는 도달하고자 하는 곳이 궁극적으로 같은 곳이며, 그 곳에 우주적 질서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종교는 인간에게 보편적인 원칙을 제공하고, 한 사회, 즉, 어떠한 인간 공동체 내에서 자생적 질서로 기능하여 사회를 평화롭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야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종교가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고 전쟁으로 까지 이어지는 기제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종교가 엄청난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공동체간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과 미루어 볼 때 여러 종교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종교의 다양성과 그 자유에 대한 논의는 충분한 가치를 갖는다.
[보살예수], 불교와 그리스도교 간의 상호 이해와 화합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시각이 갖는 의의를 우리나라 현대의 현상적인 관점의 토대위에서 살펴보겠다. “보살예수”라는 새로운 시각에 대한 논의가 가능한 한국의 현실,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갖는 유사한 종교적 보편성을 찾으려는 길희성 교수님의 근거, 그리고 자생철학으로서의 종교가 부재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보살예수”의 시도가 갖는 의의를 생각해 보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토대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 길희성 "보살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