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신경림 갈대
- 최초 등록일
- 2006.04.15
- 최종 저작일
- 2006.03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신경림 시인의 <갈대>를 1페이지 분량으로 적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시를 처음 읽고 언제 쓴 시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1956년에 쓴 시였다. 이 시대는 6.25전쟁 이후 무질서하고 황폐해진 사회에서 농민들과 시민들은 배고픔에 배를 움켜쥐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았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장기 집권에 눈이 멀어 권력다툼만 하던 암울한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지식인으로서 신경림 시인은 어떤 생각을 하였고 어떤 말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는지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시를 읽었다.
이 시에서 갈대는 암담한 현실에서 농민의 아픔을 드러내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갈등하는 존재가 아닌 내재적인 원인을 인식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 조용히 울고 있었다.” 여기서 시인을 대신하는 갈대의 내적인 세계에 조용한 울음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느낀 것이다. 지식인으로서 딱히 농민을 서민들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사회적 역할, 사회 문제, 자아 등 여러 갈등이 시인의 마음속에서 복잡하게 뒤엉켜있음을 느낀 것 같다. 그러면서 “저를 흔드는 것이” “바람도 달빛도 아닌” “제 조용한 울음이 것을”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시인은 갈대의 ‘흔들림’이 외부적인 원인 즉, 배고픔 ․ 권력다툼 ․ 빈부격차 이러한 것들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내재적인 원인에 의한 흔들림인 것을 인식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